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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출시" BMW 뉴 5·6시리즈, 전 세계 최초 공개

월드 프리미어 선택 이유, BMW 그룹 한국시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 강조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0.05.27 15:53:24
[프라임경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진행된 BMW 그룹의 첫 번째 공식 행사가 한국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내 수입자동차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월드 프리미어(World Premier, 세계 최초 공개 행사)라는 점에서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됐다. 

27일 BMW 코리아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두 모델 모두 부분변경 모델이며, 국내에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BMW 코리아는 "BMW 대표 모델들이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배경에는 BMW 그룹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한국의 우수한 코로나19 방역체계, 높은 시장 중요성 등이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BMW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준비된 BMW 차량에 개별 탑승해 행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차에서 하차하지 않는 등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 BMW 코리아


실제로 5시리즈의 올해 1~4월 국내 누적판매량은 전 세계 1위, 6시리즈는 2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이 중요한 시장 중 한 곳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특히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 더 뉴 노멀(DRIVE THE NEW NORM)'이라는 콘셉트 아래 BMW 드라이빙 센터의 공간과 트랙을 활용해 비대면, 비접촉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준비된 BMW 차량에 개별 탑승해 행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차에서 하차하지 않는 등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피터 노타(Pieter Nota)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은 한국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영상을 통해 "BMW 뉴 5시리즈와 6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BMW 드라이빙 센터)은 없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BMW는 5시리즈의 최대 시장 중 하나로서 한국의 고객, 동료들, 나아가 한국사회 전체에 존경을 표한다"며 BMW 그룹 코리아의 창립 25주년을 축하하는 동시에 BMW 그룹의 한국시장에 대한 강력하고 확고한 의지를 강조했다.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방식으로 진행된 신차 공개. ⓒ BMW 코리아


신차 공개 역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미리 준비된 60여대의 BMW 차량에 탑승해 별도로 마련된 익스피리언스 존(Experience Zone)을 시속 10㎞ 내외로 주행하며, 실제 차량을 감상했다. 

공개된 차량은 △뉴 523d △뉴 530e △뉴 640i xDrive 총 3개 차종이며, 전 세계 각국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월드 프리미어 현장을 볼 수 있도록 BMW 디지털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중형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의 기준, 뉴 5시리즈
 
이번에 출시된 BMW 뉴 5시리즈는 7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로, 내외관은 물론 전기화를 통한 효율 향상,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조작 계통, 연결성 등 최첨단 기술을 보완 및 개선해 보다 진보적이고 완벽에 가까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외관은 하나의 프레임으로 통합된 전면부 키드니 그릴이 상하좌우로 커지면서 프론트 에이프론까지 이어졌고, 날카로워진 헤드라이트는 세련되게 변화했다.
 

BMW 뉴 523d. = 노병우 기자


새로운 풀-LED 헤드라이트에는 어댑티브 코너링 램프가 포함됐으며, 매트릭스 기술이 적용된 눈부심 방지 BMW 셀렉티브 빔, 하이-빔 어시스턴트 기능은 선택사양이다. BMW 레이저라이트도 선택 가능하다. 여기에 리어 라이트에는 검정색 테두리와 새로운 L자형 그래픽을 적용해 시각적으로 더 도드라지게 했고, 후미등과 제동등은 입체적으로 디자인됐다.

뉴 5시리즈에 탑재된 모든 4기통 및 6기통 엔진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다. BMW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은 지난해 BMW 520d와 BMW 520d xDrive 모델을 통해 처음 공개, 연료소모량 최소화 및 승차감 개선 등의 성능향상을 거쳐 이번 뉴 5시리즈에 탑재됐다.
 
뉴 5시리즈는 184마력부터 340마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출력을 발휘하는 3가지 가솔린엔진 및 3가지 디젤엔진을 선택지로 제공한다. 가솔린엔진은 직분사 시스템 압력을 높여 효율을 향상시켰고, 모든 디젤엔진에는 2-스테이지 터보차저 기술을 적용해 보다 가파른 출력 전개를 보장한다. 또 전 모델에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는 기본 사양이다.
 

BMW 뉴 530e. = 노병우 기자


최신 세대 BMW e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뉴 530e 투어링 및 뉴 530e xDrive 투어링도 선보인다. 

최고출력 184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가솔린엔진에 최고 109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조합, 총 출력은 엑스트라부스트(XtraBoost) 기능을 더해 최고 292마력에 달한다. 순수전기모드로 최대 주행 가능한 거리는 BMW 뉴 530e 투어링 62㎞, BMW 뉴 530e xDrive 투어링이 56㎞다.

뉴 545e xDrive 세단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선택폭을 확대하는 모델이다. 109마력 전기모터와 286마력 직렬 6기통 엔진을 조합해 최고 394마력의 총 출력을 발휘한다. 순수전기모드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57㎞다.
 

BMW 뉴 640i xDrive. = 노병우 기자


PHEV 모델에는 차량이 도심 내 배출가스 제한 구역에 진입할 경우 위치 기반의 지오펜싱(Geofencing) 기술이 이를 인식해 순수 전기 주행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BMW e드라이브존(BMW eDrive Zone) 기능도 적용된다.
 
이외에도 뉴 5시리즈에 탑재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장거리 여정에서 안락한 주행감을 제공하고 일상주행의 안전성을 높인다. 구체적으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패키지에는 능동형 내비게이션과 함께 성능이 향상된 조향 및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이 추가됐고, 비상 차로 자동 형성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독보적인 존재감'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이와 함께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직접적인 경쟁상대가 없는 독보적인 콘셉트를 자랑하는 모델로, BMW의 플래그십 모델들이 생산되고 있는 딩골핑 공장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역동적인 비율을 자랑하는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긴 보닛과 휠베이스(3070㎜), 뒤쪽으로 유려하게 뻗어 내려가는 루프라인을 통해 그란 투리스모 특유의 라인을 강조한다. 여기에 시속 120㎞ 이상에서 자동으로 펼쳐지는 리어 스포일러로 다이내믹한 감성을 더한다.
 

BMW 뉴 640i xDrive의 내부 모습. = 노병우 기자


볼륨감 넘치는 차체 표면과 최소한으로 적용된 라인은 스포티함을 보다 생생하게 표현해낸다. 전면의 새로운 BMW 키드니 그릴과 헤드라이트는 강렬한 인상을 자아내며, 그릴 윗부분이 돌출돼 공격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상하좌우로 커진 키드니 그릴과 슬림한 헤드라이트의 조합 덕분에 차폭이 한층 넓어 보이며, 기본 적용되는 풀-LED 헤드라이트에는 능동형 코너링 기능, 매트릭스 기술이 적용된 눈부심 방지 BMW 셀렉티브 빔, 하이-빔 어시스턴트 기능 등이 포함된다.
 
또 BMW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브랜드 특유의 다면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일단 승객 모두에게 넉넉한 탑승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 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상태에서의 적재용량은 600ℓ,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800ℓ까지 확장된다. 여기에 12.3인치 전자식 계기판과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BMW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전 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상태에서의 적재용량은 600ℓ,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800ℓ까지 확장된다. = 노병우 기자


BMW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에는 190마력부터 340마력까지 발휘하는 2개의 가솔린엔진 및 3개의 디젤엔진이 탑재된다. 모든 엔진에는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조합, 최첨단 배출가스 제어 기술 역시 적용돼 2021년부터 시행되는 보다 엄격한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d를 현 시점에서 충족시킨다.
 
뿐만 아니라 내연기관의 부하를 줄이고 출력을 향상시키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도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전 모델에도 기본 적용된다.

이외에도 BMW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탑재된 진보된 기술 중 하나인 주변상황 3차원 시각화 기능은 현재 주행 중인 차로를 포함에 인접 차로에 있는 다른 자동차나 트럭, 모터사이클 등을 인식해 계기판 중앙에 표시하며 충돌 가능성이 있는 대상은 강조해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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