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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BMW의 '이색 언택트' 현장

'드라이브 더 뉴 노멀' 테마…새로운 커뮤니케이션·마케팅 기준 제시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0.05.27 16:13:47
[프라임경제] BMW 코리아가 전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바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진행한 뉴 5시리즈 및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월드 프리미어를 비대면·비접촉(이하 언택트) 행사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27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진행된 BMW 그룹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이자, 국내에서는 수입차 업계 최초로 추진되는 월드 프리미어였다. 그만큼 무엇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마무리하기 위해 행사 참가자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했다. 
 

사전에 방역을 마친 차량 60대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도열해 있는 모습. ⓒ BMW 코리아


행사장 입구부터 비접촉 체온 측정을 비롯한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을 철저히 점검했으며, 1차 검역을 완료한 후 만나게 되는 안내 데스크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방식으로 운영됐다. 

차량에 탑승한 채로 기본적인 안내와 본인 확인 절차 등을 거치면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별도로 마련한 BMW 차량을 배정받게 된다. 
 
평소 드라이빙 교육이 진행되는 다목적 코스(Multiple course)에는 사전에 방역을 마친 차량 60대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도열해 있고, 참가자들은 배정받은 차에 개별 탑승해 행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차에서 하차하지 않는 등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길이 50m △폭 17m △높이 3.5m 규모의 터널의 모습. ⓒ BMW 코리아


행사의 모든 발표는 자동차 극장(Drive-in Theater)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열해 있는 60대의 차량 앞쪽에 위치한 854인치 대형스크린을 통해 영상이 송출되면, 음향은 지정된 라디오 주파수로 차량 내에 고스란히 전달됐다. 

차량 내 음향 시스템이 제공하는 선명한 사운드가 제품 발표에 대한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요소가 됐다. 
 
이어 도열한 차량들이 순서대로 BMW 드라이빙 센터 내 트랙으로 진입해 트랙 위에 마련된 익스피리언스 존으로 이동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길이 50m △폭 17m △높이 3.5m 규모의 터널의 웅장한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면, 차량들은 시속 10㎞ 내외로 천천히 주행하며 전시된 차량을 감상하는 드라이브 스루 뮤지엄(Drive Thru Museum)을 경험할 수 있다. 
 

신차 공개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방식으로 진행됐다. ⓒ BMW 코리아


BMW 코리아는 이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기준을 제시한다는 의미로 이번 행사의 테마를 '드라이브 더 뉴 노멀(DRIVE THE NEW NORM)'로 정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가 바꾸어 놓은 우리의 일상에 자동차가, 자동차 브랜드가 할 수 있는 무한한 영역과 그 가능성, 콘텐츠의 확장에 있어 자동차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 25주년을 맞이하는 BMW 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또 한 번 한국 수입차 역사에 또 하나의 최초 기록을 추가했다. 

지난 25년간 △국내 최초의 수입차 법인 △국내 최초 수입차 2만대·4만대 판매 돌파 △아시아 최초 드라이빙 센터 건립 등의 최초 역사를 써내려 온 BMW 코리아는 모델 시리즈 전체를 세계 최초 공개로 선보인 동시에 두 개 모델의 월드 프리미어를 한국에서 개최한 최초의 수입차 브랜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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