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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 36명으로 증가

방역당국, 물류센터서 방역수칙 준수했는지 조사중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05.27 16:53:31

[프라임경제]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27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 담장에 운영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 연합뉴스

2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서울 1명, 인천 11명, 경기 부천 1명 등 12명이 발생했다.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는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가족과 동료 등 접촉자를 포함해 4일만에 확진자가 36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물류센터 직원이 27명이며, 가족과 동료 등 감염자와 접촉을 통한 확진자는 4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센터가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센터 내 감염 확산 추정 배경과 관련해선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구내식당과 흡연실 등에서 많은 노출이 생겼고, 셔틀버스나 작업장에서도 감염이 일어났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물류센터에서 확진자들이 증상이 있었는데도 계속 근무를 했는지, 방역 관리자가 근무자들의 증상을 제대로 체크했는지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는 정규직과 기타 종사자들을 포함해서 4000여명 정도로 파악이 되고 있다"며 "26일부터 계속 지속적인 선별검사소에서 검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는 1920명 정도의 검사가 진행된 상태로 검사가 완료되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12일부터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근로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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