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미통당, 전국위서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가결과 비대위 체제 전환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5.27 18:23:55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27일 전국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개최한 전국 조직위원장 회의에 참석했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미래통합당은 27일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미래한국당과의 합당과 비대위 전환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가결시켰다.

앞서 미래한국당은 지난 2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오는 29일까지 미래통합당과 합당하기로 밝힌 바 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재적 637명 중 375명이 참석해 전국위를 열었으며, 만장일치로 해당 내용에 찬성했다.

이를 통해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국회에서 합당 수임기구 회의를 열어 합당 방식과 당명 등 세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국위원회를 열기 전 미래통합당은 전국 조직위원장 회의를 개최해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의 수락 특강을 진행했으며, 지난 달 28일에 열리지 못했던 상임전국위원회도 열어 비대위원 9명을 선임했다.

이번 비대위엔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성일종 의원 △김미애 당선인 △김현아 의원 △김병민 서울 광진갑 조직위원장 △김재섭 서울 도봉갑 조직위원장 △정원석 청사진 공동대표도 참여한다.

이 중 당연직인 주 원내대표와 김 비대위원장, 그리고 이 정책위의장을 제외한 비대위원 6명 중 5명이 청년과 여성으로 채워졌다.

오늘 비대위원으로 임명된 김병민 서울 광진갑 조직위원장은 기자들 앞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특강에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다"면서 "(지난 선거에서) 보다 기민하게 반응하지 못해서 패배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것만을 지적해 왔다면 (이제부턴) 그것을 뛰어넘어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한 변화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병민 서울 광진갑 조직위원장은 여의도연구소의 해체와 관해 "여의도연구원은 우리당이 오랫동안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싱크탱크였지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발언처럼) 당의 정책을 만들어내고 시대의 흐름·민심을 알아채는데 실패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는 빅데이터에 기반하고 분명한 정보통신의 기술 발전에 맞춘 통계 기반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