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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도권 약 3만5000가구 분양···전국 물량 55% 수준

서울 4675가구 · 경기 1만9250가구 · 인천 1만1134가구 분양 예고

김화평 기자 | khp@newsprime.co.kr | 2020.05.28 11:38:49
[프라임경제] 코로나19와 4·15총선 등의 영향으로 분양을 주춤했던 건설사들이 다음달 분양물량을 대거 내놓을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에만 절반 이상 분양 물량이 집중돼 있어 수도권 거주자들은 눈여겨볼 만하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6월에 수도권에서 예고된 분양 물량(임대 제외)은 총 3만5059가구다. 이는 전국 분양 물량(6만3628가구)의 55.09% 수준으로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675가구 △경기 1만9250가구 △인천 1만1134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6월 수도권 지역별 분양 물량 수(5월27일 기준). ⓒ 부동산114



지난 11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비규제지역 민간택지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에 대해 분양권 전매를 8월 이후부터 금지한다는 대책을 발표했고, 8월 이후부터 서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예정 등이 예고돼 있다. 

추가적인 규제가 언제 또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6월 수도권 분양에 더욱 집중하는 모양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연초 코로나19로 경기가 악화됐으나 현재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택 매수 심리도 조금씩 살아날 것으로 보이는데다,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부동산 추가 규제를 내놓고 있어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330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49~107㎡, 98가구다. 지하철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고속터미널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028260)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래미안 엘리니티' 1048가구를 선보인다.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51~121㎡, 475가구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과 2호선 신설동역이 1km 내 위치해 있고 내부순환로 등도 가깝다. 종함초·대광초·고려대 등 교육시설과 쇼핑센터도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000720)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을 선보인다.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17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60실 등 총 232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이 도보권이며, GTX-C노선 의정부역(예정)개통 호재도 있다.

KCC건설(021320)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서 '서광교 파크 스위첸'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2~84㎡, 총 1130가구 규모로 이 중 37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으며 광교신도시도 인접해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올해 수원외곽순환도로가 개통 예정으로 교통 호재도 예고돼 있다. 특히 연무동은 지난 15년간 입주 물량이 없던 지역으로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GS건설(006360)은 6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원에서 팔달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30개동, 전용면적 39~103㎡ 총 3432가구 규모로 이뤄지며, 이 중 216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배드민턴장‧농구장 등 생활체육시설 및 수원화성과 이어지는 산책로가 조성된 약 51만㎡ 규모의 팔달공원 이용이 편리하다.

일성건설(013360)은 인천 서구 가좌동에서 '가재울역 트루엘 에코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49~84㎡ 총 1218가구이며, 47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가좌초·가정초·가정여중 등이 도보권에 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에 공급하는 '더샵 송도센터니얼'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지상 최고 39층, 4개동, 전용면적 75~98㎡, 총 3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송도국제도시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IBD(International Business District) 국제업무지구의 3공구에 들어서기 때문에 뛰어난 교육 환경은 물론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갖췄다. 

업계 전문가들은 "많은 분양 물량 속에서 입지와 상품 등 꼼꼼히 살펴 내 집 마련 전략을 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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