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이버(035420) 글로벌 웹툰 사업의 지배구조가 미국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네이버의 글로벌 웹툰 사업의 지배구조가 미국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 연합뉴스
28일 네이버는 웹툰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계열회사간 지분구조를 조정해 웹툰엔터테인먼트(미국법인)가 웹툰 사업을 총괄하고, 아래 한국·일본·중국 등 웹툰 사업을 영위하는 법인을 배치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일본법인)의 지분 전량을 현물출자 형태로 인수해 자회사화 할 예정이다. 이번 공시는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라인코퍼레이션에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함에 따른 공시사항이다.
네이버는 "미국을 거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지적재산(IP) 비즈니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국내외 웹툰 IP의 활성화 및 글로벌 웹툰 시장 저변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월간 순방문자 수(MAU) 6200만명을 돌파하며 아시아와 북미 등 글로벌 1위 웹툰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인 라인웹툰의 북미지역 MAU는 지난해 11월 1000만을 돌파했다.
라인웹툰 북미 지역 월간 순 사용자 수. ⓒ 네이버
북미 이용자 중 24세 이하 이용자가 75%에 달하는 라인웹툰은 현지의 Z세대가 즐겨 이용하는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라인웹툰은 미국 시장의 iOS 엔터테인먼트 앱 중 16~24세의 주간 사용자 수 기준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북미 시장에서 1000만 MAU를 달성한 것은 현지에서 웹툰 산업이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끊임없이 도전해 온 네이버웹툰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향하는 첫 발을 뗀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쏟아 전 세계에서 웹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