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성추행 사퇴' 오거돈 전 부산시장...사전구속영장 신청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0.05.28 17:06:44

지난 22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등의 혐의로 14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부산경찰청사 밖을 나오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게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성추행 사건 등 여러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은 검찰과 협의를 거쳐 강제추행 혐의로 오 전 시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23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사 내 시장 집무실에서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고 밝히고 부산시장직을 자진 사퇴했다. 이후 23일 동안 잠적한 후 이달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성추행, 공직선거법 위반, 직권남용 등 각종 혐의에 대해 14시간에 걸쳐 공강도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의 혐의에 대해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이 아니라 형량이 높은 단순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죄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 강제추행죄는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형이 적용된다.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을 검토해 법원에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오 전 시장은 다음 주 중 영장 실질심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만일 영장실질 심사에서 구속이 결정되면, 즉시 구치소에 수감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