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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박경곤 서기관의 40년 공직, 후배들에 귀감 "열정과 사랑에 감사"

목포시 공무원노조, 청운의 공직문화 남긴 공로 인정…감사패 전달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20.05.28 18:04:56

40년 공직생활 후배들에게 귀감이 돼 온 박경곤 서기관이 목포시 공무원노조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 나광운 기자

[프라임경제] 박경곤 서기관(전라남도 도서관장)의 40년 공직생활의 봉사시간을 마무리 하는 인생 2막을 후배 공직자들이 응원하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8일 전국 통합공무원노동조합 목포시지부는 오는 6월 공직생활을 끝내고 사회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박경곤 서기관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하는 자리를 가져 그의 새로운 길을 곱게 응원했다.

박경곤 서기관은 영암 출신으로 1981년 목포시에서 공직에 입문해 목포시 계약담당, 인사담당, 기획예산과장, 의회사무국장,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 식품의약과장, 신안군 부군수 등 요직을 거쳐 현재 전라남도 도서관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40년의 공직 생활을 천직으로 여길 만큼 조직에 불꽃을 태웠던 열정이 남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 서기관은 재직 동안 공직생활의 화합과 직무능력은 물론 뛰어난 리더십으로 선∙후배들로부터 존경과 선망의 대상으로 현재까지도 엄지 척으로 통하고 있다.

박 서기관은 조직 내에서 공정하고 빈틈없는 업무추진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배짱과 주변 친화력이 남달라 공직사회와 대민 현장행정에 정통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아와 그의 공직생활 마감에 대한 후배들의 아쉬움은 더 크게 느껴지고 있다.

퇴직을 앞두고 후배들에 대한 더 나은 발전과 자기 개발은 물론 지역 청년들의 큰 도전을 응원하는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사비를 털어 목포시와 신안군장학재단에 각각 1000만원의 장학금과 목포시청, 신안군청 공무원노조발전기금에 각각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새로운 기부문화를 마련한 그의 공 역시 큰 기록으로 남게 됐다.

40년의 긴 세월 청운의 꿈을 안고 달려온 공직생활의 끝에서 "조직의 무게감에서 벗어나는 후련함과 새로운 인생의 시작에 대한 설렘보다 아쉬움이 너무나도 크다"는 그는 "그동안 도민과 시민, 군민들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동행 해 주신 공직 선배님들이 있어 후배 공무원들과 함께 먼 길을 함께 올 수 있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박경곤 서기관의 40년 공직생활을 지켜보고 함께 했던 후배들은 "잎을 떨구기 전 단풍이 곱게 물드는 이유를 가르쳐 주신 선배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라며 그의 인생 2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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