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일본의 모습은 우리에게 반면교사 그 자체다. '위험한 일본 경제의 위기'는 경제위기에 대한 제대로된 원인 분석없이 안이한 태도의 아베 정권을 비판하며, 경제위기 극복에 있어 정부 역할을 강조한다.
책에서는 일본 정부가 문제의 본질을 회피하고, 무사안일에 빠져 기업과 노동자를 아우르는 상생 전략을 펴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이로 인해 저출산·고령화·인구감소·기술혁신 문제를 겪는 일본의 대응방안은 우리에게 참고가 된다.
이 책은 줄어드는 1인당 노동생산성 및 GDP를 어떻게 유지·증가시킬지, 어떻게 해야 수축 사회 숨통을 열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큰 화두가 된 기본소득 담론까지 제공한다.
위기가 여러 사회적 조건과 맞물릴 때 그 양상은 복잡해지고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이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회 곳곳의 문제를 올바르게 점검해야 한다. 명확한 진단 후 담대하게 행동한다면 우리는 이 비슷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으로 일본을 이해하고, 우리를 성찰한다면, 시대의 학습 비용을 덜어주는 좋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더난출판이 펴냈고, 가격은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