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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의혹 전면부인…사퇴도 일축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0.05.29 14:49:29
[프라임경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가 29일 기자들을 만나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우선 매입과 활용 과정, 아울러 매각에도 의혹이 불거진 안성힐링센터에 대해 "시세와 달리 헐값에 매각된 것이 아니라 당시 형성된 시세에 따라 이루어졌다"며 "오랜 시간 매각이 지연되는 점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기부금에 손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힐링센터 매입 및 매각 과정에서제가 어떠한 부당한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하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2015 한일합의 내용을 제가 사전에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이용수 할머니를 포함한 할머니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이 있었다. 그러나 누차 밝힌 바처럼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 이런 사실은 외교부의 입장 발표를 통해서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피해 할머니들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밀실에서 합의를 강행한 외교당국자들이 잘못된 합의의 책임을 정대협과 저에게 전가하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부연했다.

남편의 신문사가 위안부 지원 관련 활동에서 부당한 일감과 이익을 얻었는지에 대해서도 "소식지 제작 등 과정에서 남편이나 제가 어떠한 이득을 취한 일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당선자는 류경식당 탈북 종업원들에게 재월북을 권유하거나 동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정했다.

개인 명의 계좌를 이용해 후원금을 모아 개인적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활동을 하면서 제 개인 계좌 네 개로 모금이 이루어진 사업은 총 아홉 건이다. 전체 할머니를 위한 것이 아닐 경우, (당시) 대표인 제 개인 계좌로 모금을 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일시적인 후원금이나 장례비를 모금하기 위해 단체 대표자 개인 계좌가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고,저도 크게 문제의식이 없었던 것 같다. (이후 이체나 정산을 진행해) 금액에만 문제가 없으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행동한 점은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당선자가 '의정활동' 등 향후 정치 행보를 전제로 한 표현도 사용한 점도 시선을 모은다. 세간의 사퇴론도 일축했다는 풀이가 뒤따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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