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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확진자, 제주도 여행서 34명 접촉…숙소·음식점 폐쇄

폐쇄회로·신용카드 이용 분석 추가 접촉자 조사 중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5.31 12:05:59
[프라임경제] 2박3일 제주도 여행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군포 확진자가 여행 중 제주도민 34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2박3일 제주 여행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군포 환자가 여행 중 제주도민 34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제주도 여행 이틀 후인 29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증세를 보였고, 지난 30일 군포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5월 황금연휴 제주공항의 모습. ⓒ 연합뉴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군포 확진자(38번) A(40·여)씨는 지난 27일 머물렀던 아인스 호텔 직원 5명,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포로 가는 항공편 동승 승객 29명(도민 2명) 등 34명 등과 접촉했다. 이에 도는 A씨와 접촉한 34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 격리 조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전 8시20분께 서귀포 소재 아인스 호텔에서 조식 후 체크아웃 했다. 이후 렌터카로 이동해 오전 11시25분께 제주시 소재 모 향토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A씨는 낮 12시10분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 공항 내에서 줄곧 마스크를 착용했다. 공항 면세점 등은 출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일행은 27일 오후 1시45분께 김포행 항공편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여행 이틀 후인 29일부터 A씨는 발열과 근육통 증세를 보였고, 지난 30일 군포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A씨가 27일 머물렀던 숙소와 음식점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A씨 일행이 탄 렌터카들도 방역 소독을 했다.

한편 도 방역당국은 A씨의 추가 진술과 이동 동선에 따른 폐쇄회로(CC)TV와 신용 카드 이용을 분석해 세부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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