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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민경욱의 Follow the Party, 숫자 조작"

"선관위 내부망 해킹 흔적 아닌 조작식 창조한 것에 불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5.31 14:02:23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주장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31일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의 중국 해커 개입 주장에 관해 "숫자 조작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21일 민 의원은 "중국 해커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입을 했다"면서 'Follow the Party'가 해킹 흔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Follow the Party'라는 글자는 해킹의 흔적이 아니라 숫자 조작으로 만든 괴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커들은 악성코드를 통해 전산망을 해킹하고 소프트웨어나 전산망에 본인의 흔적을 남긴다"면서 "(해당 글자들은) 선관위 내부망 해킹의 흔적으로 발견한 것이 아니라 총선 데이터를 활용해 Follow the Party라는 암호를 정해놓고 조작식을 창조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한 하 의원은 "숫자를 끼워 맞춰 조작된 문자표조차 다양한 문자 추출이 가능했다"면서 "(민 의원이 보여준) 문자표엔 Follow the Ghost, Follow the Happy, Follow the Meows 등 수만은 문자가 추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튜버인 수학쨈이 Follow the Party를 처음 주장한 로이킴까지 만나 (해당 내용에 대한) 검증에 나섰지만 결국 수학적 검증이 불가능한 오류투성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유튜브를 통해 사과글을 게시했다"면서 "또 이런 사실을 민 의원에게 직접 전하고 본인이 올린 관련 영상들을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공개한 문자표에 관해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다양한 문자가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실 제공


그는 "민 의원이 아무런 검증도 없이 조작된 과담을 발표했다"면서 민 의원의 사과와 함께 미래통합당 탈당을 언급했다.

한편 수학쨈은 지난 30일 서면으로 "민 의원을 제외한 어떤 정치인과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 그리고 (민 의원의 해킹 흔적 관련된 것이) 틀렸다고 언급한  이후 본인의 행보가 조심스러워 어떤 말도 참고 있다"고 게재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선거부정을 밝히고 확실한 증거를 찾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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