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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복지콜센터, 운영 3개월 만 복지상담 1만1120건

복지소통 1번지,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희망안부콜 고독사 예방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0.06.01 15:04:19

진주시가 진주복지콜센터 개소식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진주시가 원스톱 복지상담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설치한 '진주복지콜센터'가 지난 3월2일 개소 이후 운영 3개월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3개월간 복지상담 건수는 총 1만1120건으로, 이 중 긴급재난지원금을 비롯한 진주형 일자리, 소상공인 지원 등 코로나 관련 지원 상담이 8000여건이며, 코로나19 위기에서 시민과 복지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는 평가다.

진주복지콜센터는 계약직 상담원이 단순 민원을 안내하는 민원콜센터와는 달리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심층 상담을 하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630여개 복지사업에 대한 종합정보를 수요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복지 사각지대 발굴 창구로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4월3일 진주복지콜센터에 노숙을 하는 딱한 처지의 80대 노인이 있으니 도와달라는 시민제보 전화가 걸려왔다.

제보를 받고 진주시 복지정책과는 조사반을 꾸려 현장으로 달려가 상담을 진행하고 우선 긴급생계비를 지원해 위기상황을 해소했다. 이후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책정해 복지 위기가구를 지원했다.

또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주 1회 전화와 문자 서비스로 안부를 확인하는 '안녕하세요? 희망안부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 이용자는 가족이 없는 홀몸으로 우울증 등으로 고독사가 우려되는 대상자다. 대상자는 "평소 전화 한 통 해주는 친척이나 이웃조차 없어 극단적인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상담직원의 안부 전화에 살아가는 힘을 얻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복지콜센터 관계자는 "상담시간 내에 다 응대가 안 될 만큼 많은 문의전화가 오고 있어 상담시간 종료 후에도 미수신 전화에 회신 콜 백 서비스를 하느라 힘들고 지치기도 하지만, 시민의 복지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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