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로나19 사태가 콘택트 센터(콜센터) 기업들에게 전화위복이 되고 있다. '구로구 콜센터 집단 감염' 등 어려움을 겪었던 컨택 산업이 비대면 산업 성장으로 콜센터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교보증권 자료에 따르면, 비대면 거래 증가로 컨택 기업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평균 15.4%, 12.5% 성장했다.
효성ITX 매출액 및 영업이익 현황. ⓒ 케이프투자증권
먼저, 컨택 서비스 기업 효성ITX(094280)는 올 1분기 영업이익 38억6900만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17.03% 상승한 수치다. 또한, 지난 25일에는 52주 신고가 2만550원을 기록했다.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약 26만 주인데, 이는 60일 평균 하루 거래량 11만 주와 비교하면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60일 이전인 지난 3월 코로나19로 자본시장 전체가 얼어붙었던 상황임을 비춰 볼 때, 코로나19로 소비 수요 자체가 비대면으로 옮겨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KT114를 맡고 있는 KTis(058860)는 1분기 영업이익 65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2.2% 오른 상황이다.
KTis는 지난 3월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 아동에 2000만원 상당 예방 용품을 지원하며 이익은 베풀고 코로나19 고통은 분담하고 있다.
또 다른 KT계열사 KTcs(058850)는 1분기 영업이익이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52%가 늘어났다. 이러한 성장을 인정받아 KTcs는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0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으로 선정됐다.
케이프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쇼핑 및 주문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 며 "이로 인해 콘택트 센터 시장도 동반 성장 중이며 비대면 산업 전체가 재평가 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