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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에프앤씨, 코로나19 영향 골프 수요 증가로 수혜

파리게이츠‧마스터버니 수요 급증, 2Q 성수기 시즌 실적 기대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0.06.02 09:14:20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접촉 빈도가 낮은 골프장 이용률이 늘어나면서 골프웨어 업체인 크리스에프앤씨(110790)가 수혜를 입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400원을 제시했다.

2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크리스에프앤씨는 인기가 많은 파리게이츠, 마스터버니, 세인트 앤드류스 등의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약 600여개의 매장을 기반으로 매출액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잭앤질 철수, 주요브랜드 비효율 매장 축소 및 각종 광고로 손익에 부담을 주었던 비용들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익 증가세도 뚜렷할 것"이라며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호황기를 맞이한 만큼 주목해야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에프앤씨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96억원과 130억원으로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9.7%, 11.8% 전망된다. 안 연구원은 5월에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6월에도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분기부터 실적은 회복될 것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브랜드별로는 파리게이츠와 마스터버니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2분기 파리게이츠 매출액은 지난해동기대비 14.9% 늘어난 278억원으로 예상하며 대리점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어 "2017년에 런칭한 마스터버니는 3년차에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동기대비 64.8% 증가한 49억원으로 전망하며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매출 증가와 함께 원가율도 낮아지면서 이익률 개선이 뚜렷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며 "2분기 성수기 시즌을 맞아 실적이 좋아지고 코로나19 영향으로 골프장 이용객 수가 더 많이 늘어나면서 수혜를 입고 있는 만큼 기대감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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