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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전략 논의

'EC-18'의 기존 파이프라인 등 임상 성과 검토, 신약개발 전략 모색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0.06.02 10:52:04
[프라임경제]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엔지켐생명과학 신약개발 과학기술자문위원회' 임상개발 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 엔지켐생명과학


이번 회의는 지난 5월29일 신약물질 EC-18 미국 식품의약국(FDA) 코로나19 임상시험계획(IND)을 앞두고 6시간에 걸쳐 Zoom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과학기술자문위원회에는 △듀크대 제프 크로포드 위원장 △스티브 소니스 하버드대 교수 △데이비드 거디나 시카고대 교수 △래리 곽 시티오브호프 교수 △마이클 찰튼 시카고대 교수 △미국 BARDA 전 국장 로널드 매닝 박사 △김재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김규표 서울아산병원 교수 등 엔지켐생명과학 과학기술자문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FDA 임상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집중토의 형식으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EC-18'의 기존 파이프라인과 △항암화학방사선 유발 구강점막염(CRIOM) △항암화학치료 유발 호중구감소증(CIN)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임상 성과를 면밀히 검토했다.

또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의 최신 라이선싱 논의 경과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병용효과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임상 개시 등 유의미한 성과들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 성장전략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들이 이날 회의를 통해 발 빠르게 미 국방성(DOD)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협력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 엔지켐생명과학의 도전적 기업정신과 헌신적 연구활동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문위원들은 'EC-18'이 글로벌 임상으로 검증된 안전성과 효과성, 다양한 적응증에 치료효과가 있는 작용기전을 두루 갖추고 있어 다수의 적응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 세계적인 빅파마들이 주목하고 있는 신약물질이라고 언급했다"며 "특히 올해 NASH, 면역병용치료제, 구강점막염 치료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가시적인 결실을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제프 크로포드 위원장은 "엔지켐생명과학 과학기술자문단은 각 적응증별 최고의 석학들로 구성됐으며, 신약개발이란 공동 목표를 위해 한 팀이 돼서 자문·조언하고 있어 조만간 구체적인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임상책임자로 카메론 울프 듀크대 교수를 전격 영입하는 등 FDA 임상에 발빠르게 대응한 것도 과학기술자문단과 엔지켐생명과학 경영진이 하나로 움직이고 있다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신약개발 과학기술자문위원회 전원회의는 신약물질 'EC-18'의 최신 임상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신약개발 전략을 함께 모색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1년부터 펼쳐 온 'EC-18' 신약개발이 올해를 기점으로 많은 가시적 성과를 얻을 것이며, 무엇보다 적응증별 최고의 석학으로 구성된 과학기술자문위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성과 창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5월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시험에 돌입, 미국 FDA에 IND 사전미팅 요청과 함께 미 보건부 산하 BARDA에 연구계획서를 제출하고 3500만달러(한화 400억원) 규모의 긴급예산을 신청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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