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코로나19로 원격수업 시대 돌입…'스마트 공부방' 부상

자기주도형 학습 내용 '발표·토론' 진행

김다이 기자 | kde@newsprime.co.kr | 2020.06.03 13:29:03

[프라임경제]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재미스홈, 문화미디어랩, 캡클라우드 3사가 게임 형태의 토론식 온라인 수업 플랫폼 '스마트 공부방' 서비스를 개시한다.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뉴월드 TCS 국제학교 토론 동아리 학생들이 '스마트 공부방' 온라인 토론수업을 시연해 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문화미디어랩

3개사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통합마케팅, 시스템 보안과 클라우딩 등 각 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모으기 위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 사업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스마트 공부방에서 학생들은 자기주도적인 방식으로 자료를 수집, 주장과 근거를 뒷받침할 각종 통계자료, 예시를 준비해야 한다. 이어 팀 플레이를 통해 논리력, 설득력, 매너까지 기르는 훈련을 자율적으로 진행할 때 무료 화상 스터디 그룹 서비스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중국 최대 게임업체인 텐센트 계열인 캡클라우드를 통해서 서비스가 제공되는 Voov meeting은 줌(Zoom)과 유사하지만, 시간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OBS 프로그램의 단순한 방송 송출기능과는 달리 온라인 토론교육 및 신문을 쉽게 제작하기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보조교사 역할을 하는 'AI Teacher'를 초빙하면 멘토교사의 진행을 도울 수도 있고, 빅 데이터와 연계해서 폭넓은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한다.

특히 학생들끼리만 스터디 그룹 미팅을 할 때도 AI Teacher를 초빙해서 학습 진행을 원활하게 할 수 있고, 영어와 한글 서비스가 지원된다.

학생들은 온라인 신문 기자단 프로그램을 통해서 누구나 기자로도 활동할 수 있다. 학습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으로  교통카드나 문화상품권 형태의 장학금을 제공하기도 한다.

스마트 공부방을 함께 운영하기 위한 온라인 멘토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별도의 화상 교육도 무료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장기 휴원이나 폐원이 속출하는 학원가는 물론 고용절벽을 직면하고 있는 취준생들에게도 고용창출의 기회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면 온라인 회의(토론) 시장 규모에 대한 전망은 코로나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코로나 사태 전인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들은 2020 글로벌 온라인회의 시장 규모를 36억달러(약 4조4400억원) 안팎으로 예측했다. 최근에는 시장 규모가 63억8000만 달러(약 7조8800억원·밸류에이츠리포트)에 달한다는 보고서가 나오고 있다.

이렇듯 시장 규모가 커지자 온라인 비즈니스의 세계적인 강자들도 이 시장에 가세하기 시작했다. 캡클라우드는 게임, 영상, 위챗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중국 최대 온라인 서비스 기업인 텐센트 클라우드 사업 전략 파트너로서 온라인 토론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계속해 온 재미스홈, 통합 마케팅 대행사인 문화미디어랩과 더불어 스마트 공부방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캡클라우드를 대표적인 에듀테크 솔루션인 VooV Meeting은 예약, 채팅, 녹화, 공유 자료 화이트 보드 및 배경 크로마키 기능과 짧은 지연 시간, 음원 소실의 최소화 등 온라인 토론교육, 신문을 쉽게 제작하기 위한 안정적이고 특화된 시스템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실시간 라이브 교육 방송이나 VOD 영상의 제작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솔루션과 고품질의 해상도에도 압축 손실 없는 전송 처리를 하면서도 50%이상의 네트워크 트래픽을 절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텐센트 클라우드 솔루션의 또 다른 특징으로 보안 점검, 방어, 모니터링 관리 측면에서도 7개 보안 연구소, 41개 특허 기술과 비즈니스 데이터, 관리 매커니즘, 네트워크 장비, 액세스 정책 등 다중 보안 정책 지원으로 신뢰할 수 있다.

유찬선 문화미디어랩 대표는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글쓰기와 토론이 모든 공부의 토대라는 교육계의 목소리가 높다"며 "K팝, K의료 못지 않게 K에듀가 글로벌 영향력을 갖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장욱 재미스홈 대표는 "스마트 공부방은 토론과 미디어 리포트 훈련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라 교육의 질을 바꾸는 게 목적"이라며 "인공지능(AI), 빅 데이터(Big Data)가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오고 온라인 수업이 사회의 큰 화두인 가운데, 스마트 공부방이 초중고 교육과정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