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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아스콘 공장 6곳과 26억원 규모 계약…친환경 설비 사업 '본격화'

시장규모 3400억원, 친환경 설비 EGR+ 전국 확대 보급 예정

양민호 기자 | ymh@newsprime.co.kr | 2020.06.03 11:21:24
[프라임경제] SG(255220)가 최근 전국의 아스콘 공장 6곳과 약 2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아스콘 친환경 설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 SG

SG는 3일 아스콘 친환경 설비 EGR+개발에 성공,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아스콘 친환경설비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최근 친환경 설비의 본격적인 영업을 통해 수도권 경기, 인천, 전북과 충북 등의 아스콘 공장 6곳과 약 26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강화된 환경부의 '특정대기유해물질 관련 법령'에 따라 전국의 모든 아스콘 공장은 특정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친환경 설비를 해야한다. 

이에 SG는 환경부 인증기관의 대기오염물질 테스트를 실시하고 EGR+(Exhaust Gas Recycling, 배기가스순환방식)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a)피렌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검사 결과 개정된 배출 허용 기준치보다 낮은 수치의 결과를 나타내면서 성능 검증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콘 친환경 설비 계약을 체결한 SG는 이번 아스콘 공장들을 시작으로 전국의 아스콘 공장에 친환경 설비 EGR+를 보급할 계획이다.

SG 친환경설비 사업부는 "현재 다수의 아스콘 공장 관계자들이 환경설비 개선이 필수임을 알면서도 개정된 법령에 대한 대응을 미루고 있다"며 "아스콘 공장 발암물질에 대한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환경 개선 사업을 피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정부의 환경 규제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기준 전국의 아스콘 사는 약 522개로 800여 기의 플랜트가 가동 중"이라며 "아스콘 친환경 설비 시장 규모가 약 3400억원임을 고려해 계약 체결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G는 3일 오전 10시54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2.38% 오른 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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