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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사천읍주민들, 일방통행로 양방향통행 변경 요구

지역 상권 확연히 무너져 "일방통행로 택시대기소 필요없다"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0.06.03 16:55:30

사천시 사천읍 1길 62일대 일방통행로.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사천시 사천읍 읍내 1길 62일대 지역주민들이 일방통행로를 양방향통행으로 변경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

이 곳 사천읍 읍내 1길 62일대 도로는 1989년 도시계획에 따라 소방도로로 개설됐으며, 개설당시 자동차가 양방향으로 통행을 할 수 있었다.

이후 교통량이 많아지고 인근 도로 여건에 따라 사천시는 양방향도로를 일방통행로로 노선을 변경해 한쪽을 유료주자장으로 사용했다.

또 그 이후 교통체증이 심각하다는 이유로 일방통행로 또 다시 방향을 변경해 한쪽을 택시대기소와 유료주차장으로 변경시켰다.

이때까지 지역 주민들은 사천시에서 주민 불편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믿고 아무런 민원을 제게 하지 않았다.

읍내 1길 62일대는 시내 중심지로, 시외버스터미널과 농협중앙회 등 사천시장을 통과하는 지역이라 유동인구가 제일 많은 지역이다.

하지만 이곳은 SPP조선 폐업과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등으로 유동인구가 확연하게 줄어들어 상권이 완전히 무너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민 K(55)씨는 "터미널이 이전되면서 지역상권이 완전히 무너지고,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도 줄어들어 택시대기소는 이곳 지역상권 회복에 마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왜 이곳에 택시대기소를 지정했는지 의문이 간다"고 말했다.

사천시 교통지도팀장은 "지역 여론이 하나로 모이지 않았다"며 "충분한 여론 조사를 거쳐 시민들을 의견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씨는 "56년을 살면서 시에서 일방통행로 여론조사를 했다는 소리를 한번도 듣질 못했다"며 "지역에서 큰소리치고 영업을 하는 사람들의 말만 듣고 행정을 진행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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