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文, 현충일 추념사 '서울' 아닌 '대전'서 진행

클럽발 코로나 확진자 늘면서 수도권 방역 강화로 장소 변경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06.04 15:10:23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6일 '제 65회 현충일' 추념식을 국립서울현충원이 아닌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클럽발 코로나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늘고 있어 오는 6일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을 국립서울현충원이 아닌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진행한다. ⓒ 청와대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전현충원 현판이 안중근 의사 서체로 교체된 뒤 첫 행사"라며 "당초 현충일 추념식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할 예정이었지만 클럽발 코로나 확진자가 늘면서 수도권 방역을 강화하면서 당초 정해졌던 대통령의 각종 일정을 재검토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이에 대통령에게 현충원 추념식 참석 여부를 참모들이 문의했다"며 "문 대통령은 대전에서 하면 되지 않겠냐고 말해 바로 대전현충원으로 정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에 대한 추념식을 거를 수 없다는 문 대통령의 판단이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추념식은 애국의 현장에서 나라를 지켜낸 평범하면서 위대한 국민의 어떠한 희생도 국가가 반드시 기억하겠다는 의지"라며 "국가도 그리고 대통령도 잊지 않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이다"고 말했다. 

한편 '어차피 추념식은 사전에 초청된 사람만 참석하는데 서울이나 대전이나 방역은 비슷하지 않은지'라는 질문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대전은 4일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제로'"라며 "수도권을 피한다는 의미가 있고 초청인원도 당초 466명에서 316명으로 축소됐다"고 답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