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전반기 국회의장 박병석…국회부의장 김상희

김상희 의원, 헌정 첫 여성부의장

[프라임경제] 5일에 열린 본회의에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다.

특히 이번 본회의에서 김 의원이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되면서 헌정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 탄생한 것이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 의원들이 의장단 표결엔 불참하면서 범 민주당 내에서만 인정받는 국회의장, 국회부의장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또한 이번 본회의에서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도 국회부의장으로 내정됐지만 통합당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해 나중으로 미뤄졌다.

우선 박 의원은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서 총 투표수 193표 중 191표를 얻었다.

그는 국회의장 취임사에서 "국민은 정치인이라는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정치인이라는) 배를 뒤집는 것도 국민"이라면서 "21대 국회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국민을 지키는 국회, 국민이 원하는 국회, 국민의 내일을 여는 국회로 나가자. 미래를 준비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국회를 만드는 역사의 소임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본회의서 총 188표 중 185표를 얻어 여당 몫의 국회부의장이 됐다.

그는 국회부의장 취임사에서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들고 성 평등 사회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는 최초의 여성부의장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회법 제20조의 2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당적을 가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