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 맞아 '재생 가능한 제품' 관심 급증

2020-06-05 14:06:21

- 기업들,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적극 동참

[프라임경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친환경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며, 국내 소비자들 역시 기존 화학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3명 중 2명(59.9%)이 '친환경 인증 제품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중에서도 생활용품 군의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용품으로 친환경 소재로 바꿔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업들에서 재생 가능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생활용품 유통기업 지쿱은 마스크 착용의 장기화로 인해 위생적인 마스크 보관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마스크 케이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며, 환경 친화적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지쿱 마스크 케이스. ⓒ 지쿱

'지쿱 마스크 케이스'는 글로벌 인증기관 SGS의 무독성 친환경 소재 인증을 거쳤으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으로부터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원단 필름임을 검증 받아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과 함께 구성된 탈취 제습제는 규조토와 벤토나이트 등 천연 광물을 배합해 부패균 발생을 억제하고 마스크 속 습기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각종 세균들의 항균 작용에도 탁월해 재착용 시에도 뽀송뽀송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50년 전통의 독일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Brita)' 제품을 사용하면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 브리타는 저그 타입의 본체에 필터를 끼우고 수돗물을 붓기만 하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직접 세척부터 필터 교환까지 셀프 케어가 가능하다.

브리타의 모든 제품에 포함된 '막스트라+(Maxtra+) 필터'는 천연 코코넛 껍질을 이용한 친환경 필터로 수돗물의 불순물과 중금속 및 미세 플라스틱을 줄여 깨끗하고 맛있는 물을 제공한다.

약 4주간 사용 가능한 필터는 생수병 500ml짜리 300개 용량의 물을 정수하고, 플라스틱 쓰레기양을 94%,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6% 감소한다.

▲브리타 'Less is more Sea' 캠페인. ⓒ 브리타

파타고니아의 '리스판서빌리-티(Responsibili-Tee)'는 자투리 면 118그램, 버려진 플라스틱 물병을 4.8개를 되살려 만든 100% 리사이클 티셔츠로, 일반 면 티셔츠에 비해 생산 과정에서 물을 96%,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5% 감소한다.

이외에도, 파타고니아코리아는 2018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자제 캠페인 'Single use Think twice'를 시작했다. 환경 보호 뜻을 함께 하는 전국의 커피 전문점과 협업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서명을 진행하고,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는 등 환경 보호 연대 의식을 부여하고,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플라스틱이 대부분이었던 '환경의 적' 빨대와 비닐용품도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친환경 스타트업 기업 리앤비에서는 재활용과 퇴비화가 가능한 친환경 종이 빨대 개발에 성공하며,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와 편의점 등 주요 기업 공급을 비롯해 해외 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리앤비 종이 빨대는 위생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자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 펄프와 친환경 코팅제만으로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종이 빨대의 제조국이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이었던 것에 반해 리앤비의 종이 빨대는 국내 기술력으로 제조되고 있어 업계 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크린랲은 친환경 경영 활동에 나서고자 기존 판매 제품들을 친환경 라인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원료로 재탄생한 친환경 크린롤백과 크린장갑, 크린백은 일반 플라스틱 용품에 비해 이산화탄소를 최대 35%까지 저감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다수 재활용한 '플리츠마마 제주 에디션' ⓒ 제주삼다수

환경의 날을 맞아 리사이클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도 있다. 제주삼다수는 제주에서 배출된 페트병을 재생섬유로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패션 아이템을 이달 출시한다.

이 제품은 제주개발공사와 제주도, 효성TNC, 플리츠마마가 함께 진행 중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제주 지역자원 순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것으로, 국내에서 수거된 페트병이 상품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개발공사가 수거한 페트병을 효성TNC에 공급하면, 효성은 이를 고급 장섬유로 재탄생시키고,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가 이를 활용해 친환경 가방을 제작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락앤락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에코백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락앤락이 직접 수거한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와, 제주 바다에 버려진 해양 플라스틱을 새로운 형태로 탄생시킨 것이다. 작년 11월 해양 쓰레기 저감을 위한 락앤락과 해양환경공단, 테라사이클(TerraCycle) 3자간 업무 협약을 기반으로 내놓은 첫 번째 결과물이다.

플라스틱 수거 후 세척, 분쇄, 원단화 등 테라사이클의 R&D 과정을 거쳤으며, 국내 대표 업사이클링 기업인 큐클리프의 디자인 작업을 통해 1000개의 에코백으로 탄생했다. 락앤락 업사이클링 에코백은 국가공인 시험 검사 연구기관인 코티티(KOTITI)에서 진행한 유해물질 12종에 대한 테스트에서 전 항목 미검출로 안전성까지 입증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특히 플라스틱 사용이 당연시됐던 생활용품업계에서도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들을 개발하며, 친환경 경영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는 추세로 보여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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