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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본회의장, 등질 수밖에 없어 죄송하다"

"다름·이견 허용하지 않는 민주당의 일당 독주…어쩔 수 없었다"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6.05 15:17:40
[프라임경제] 김은혜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5일에 열린 본회의에 관해 사과하면서 "일당 독주로 세계 일류 대열 합류, 말할 자격이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제21대 임시국회 첫날, 본회의장을 등질 수밖에 없어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저희도 나아진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다"면서 "그런데 어쩔 도리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이용수 할머니에 맞서 굴복하지 말라 뭉치고,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소신을 배신자라 징계하고, 이견·다름을 허용하지 않는 민주당은 오늘 단독 의회로 나 홀로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민주당을 1당으로 만들어 준 의미는 야당을 무시하라는 뜻이 아닐 것"이라면서 "(특히) 의회 권한을 독차지하라는 뜻은 더더욱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야당을 무시하고 의회 권한을 독차지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대통령은 세계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데 이러한 일당 독주로 세계 일류 대열 합류, 말할 자격이 있을까"라고 표명했다.

김 대변인은 "견제 받지 않는 정권이 얼마나 무서운지 우리는 봤다"면서 "(민주당은) 이제 그 길로 들어서려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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