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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정치활동 중단' 이탄희, 사법농단 여파로 공황 고통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0.06.06 19:33:57

[프라임경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신적 공황을 고백하고, 증상 호전까지 당분간 정치 일선 업무에서 손을 뗄 뜻을 6일 밝혔다.

그는 판사 출신으로, 2017년 2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판사들의 뒷조사 파일 관리를 맡게 되자 이를 거부하고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유명 인사가 됐다. 이후 정치에 투신,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양 전 대법원장의 부당 지시를 받은 후 증상이 시작됐고 치료로 이를 극복했지만, 이후 입당과 공천 과정에서 증상이 다시 나타났다고 털어놨다.

이 의원은 "어떻게든 버텨왔지만, 몸과 마음은 2017년 2월 당시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는 "한숨도 제대로 못 자고 새벽 2시에 온몸이 식은땀으로 흠뻑 젖은 채 깨어나는 날의 반복"이라며 "점점 몸이 말을 안 듣고, 일시적으로 정신이 마비되는 듯한 순간이 찾아오고 있다. 정신의학적으로는 절대 안정을 취하고 우선은 일을 멈춰야 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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