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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미 사망'에 추모글 쓴 윤미향 "고통 홀로 짊어지게 해 미안"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0.06.08 07:53:04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손영미 평화의 우리집 소장이 세상을 떠난 상황에 언론 취재로 화살을 돌렸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손영미 평화의 우리집 소장이 세상을 떠난 상황에 언론 취재로 화살을 돌렸다. 평화의 우리집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다. 윤 의원 비리 의혹이 일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윤 의원은 7일 추모사를 자기 SNS에 띄웠다. 윤 의원은 손영미 소장이 숨진 데 대해 "고통·괴로움 홀로 짊어지고 가게 해서 미안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런 지옥의 삶을 살게 되리라 생각도 못했다"면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과 그 의혹이 위안부 관련 시민운동가들에도 번지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특히 언론 취재가 손 소장 사망에 원인이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기자들이 쉼터 초인종 소리 딩동 울릴 때마다, 그들이 대문 밖에서 카메라 세워놓고 생중계하며 마치 쉼터가 범죄자 소굴처럼 보도를 해대고, 검찰에서 쉼터러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하고"라고 적었다.

또한 "매일 같이 압박감, 죄인도 아닌데 죄인의식 갖게 하고 쉴 새 없이 전화벨 소리로 괴롭힐 때마다 홀로 그것을 다 감당해 내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도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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