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IPTV '미국 시장 진출' 꾀하다

 

이상미 기자 | it@newsprime.co.kr | 2008.04.17 15:43:14

[프라임경제] 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가 미국 현지에서 9월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IPTV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사업 초기 한류의 영향으로 국내 드라마, 영화 등에 친숙한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계를 주 타겟으로 양방향 컨텐츠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에는 미 전역으로 대상지역을 확대하여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포스데이타가 초기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와 캘리포니아 지역은 한인과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대규모로 거주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을 비롯한 국내 컨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사업 초기에는 드라마, 연예.오락 프로그램, 영화 등과 같은 컨텐츠 제공 서비스에 집중하고 향후 TV쇼핑몰, 인터넷전화, 온라인교육, 등과 같은 부가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IPTV 사업과 자사가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와이맥스(와이브로)를 결합, 향후 모바일 IPTV를 구현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한편 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에 공급한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현지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 조인트벤처 형태로 출범하는 법인에는 포스데이타가 최대주주로 참여하고 IPTV 관련 솔루션 업체인 셀런과 아카넷TV 등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안정적인 컨텐츠 수급을 위해 영화, 드라마 등 컨텐츠 제공 기업이 참여하며, 현지 교민사회에서 마케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도 유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미 출입국이 집계한 미국 내 한인 거주자는 약 70만 가구, 220만 명에 육박해 충분한 시장 규모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현지 한인 케이블방송은 수요가 가장 높은 국내 공중파 방송을 골라볼 수 있는 온 디맨드(On Demand)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자가 없고, 비디오 대여 사업도 화질과 오디오 등의 한계로 인해 2006년을 기점으로 급속히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강해 IPTV 서비스가 성장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포스데이타 관계자는 “컨텐츠 서비스 노하우와 하나로텔레콤 등의 IPTV 시스템 구축경험을 바탕으로 현지화 마케팅을 펼쳐 조기 시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