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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용카드 정보 90만건 해외에서 불법 유통

여신협회 "부정사용방지시스템으로 부정사용 승인 차단"

김청민 기자 | kcm@newsprime.co.kr | 2020.06.09 11:40:05
[프라임경제] 해외 인터넷 암시장에서 국내 신용카드 정보 약 90만건이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유효기간 만료 및 재발급 전 카드 등 실사용이 불가능한 경우는 54%며, 유효한 카드는 약 41만건으로 파악됐다.

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최근 금융보안원은 싱가포르 한 보안업체로부터 한국 신용카드 정보 90만건이 불법 유통된 사실을 전달받았다.

해당 정보는 국내 카드사에서 유출된 것이 아니며, IC단말기 도입(2018년 7월) 이전 악성코드에 감염된 POS단말기 등에서 해킹·탈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정보 도난 사실 확인 후 카드결제 전체 건을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에 반영 후 부정사용 승인을 차단하고 있다.

'부정사용방지시스템(Fraud Detective System)'은 신용카드 회원 거래정보 등을 수집·분석해 의심스러운 카드결제나 평소와 다른 결제패턴 발생 시 이를 차단한다.

아울러 현행 IC거래 의무화 등을 통해 유출된 정보를 통한 부정사용 가능성은 없으며, 만일 부정사용으로 확인된 경우 카드사에서 전액 보상처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카드정보가 도난 됐을 경우, 관련 사실을 해당 고객에서 △이메일 △문자메시지 △고지서 등으로 안내해 재발급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고객님들께서 카드를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도록 부정사용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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