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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UV LED 모듈 장착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 개발

환기시스템 5개년 중장기 로드맵 결실…최근 특허 출원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20.06.10 10:14:08

대림 안티바이러스 환기시스템 작동 개념도. ⓒ 대림산업


[프라임경제] 대림산업이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를 사용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차세대 환기시스템 도입을 현실화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등에 대응해 발생한 보건안건관련 주거니즈를 충족시키는 환기시스템 5개년 중장기 로드맵의 결실로 '안티바이러스 환기시스템' 개발 성과를 도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안티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의 핵심은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광촉매 모듈이다. 대림산업은 해당 모듈을 장착한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UV LED는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부작용은 적은 대신 살균 효과는 우수하다고 알려졌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시험결과 △부유바이러스 저감률 99.9% △부유세균 저감률 99.5% ㅍ오존 발생농도 0.009ppm 등의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에 나온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은 앞서 2016년 대림산업에서 선보인 'H13 등급 헤파필터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의 개선버전인 셈이다.

H13 등급 헤파필터는 입자 크기 0.3 ㎛ 이상인 초미세먼지를 99.97% 제거할 수 있는 필터로 대림산업은 예일대학교 교수팀의 검증까지 마친 상태다.

생활 소음 저감에도 노력을 기울여 가동 시 발생하는 소음을 약 35dB 수준에 맞췄다. 이는 일반 가정용 에어컨의 저소음 모드(약 42~45dB)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소음이 크게 발생했던 기존 공기청정기들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환기시스템은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오염원 발생 시 자동으로 운전된다. 

이재욱 대림산업 주택설비팀장은 "환기시스템 하나로 공기청정부터 살균, 냉방 및 제습 기능까지 한꺼번에 구현했다"며 "환기시스템 자체가 완벽한 살균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신소재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가로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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