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전남 여수경도 해양관광단지, 1조5000억 투자 '첫삽'

2024년까지 대경도 일원 65만평 부지에 골프장‧호텔‧콘도‧테마파크‧마리나‧상업시설 등 들어서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0.06.12 06:38:33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과 내빈들이 여수경도 해양관광단지 착공식에 시삽을 하고 있다. ⓒ 여수시

[프라임경제] 전남 여수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1일 미래에셋에서 경도개발을 추진하고자 설립한 와이케이디벨롭먼트㈜가 여수 경도에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주철현 국회의원, 김회재 국회의원, 서완석 여수시의회의장이 축사를 했다. 착공식 특별 퍼포먼스로 테이프커팅식과 시삽식 등도 이어졌다.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는 대경도 일원 2.15㎢(65만평) 부지에 2024년까지 골프장‧호텔‧콘도‧테마파크‧마리나‧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며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와이케이디벨롭먼트는 1단계 사업 기간인 2024년까지 호텔과 상업시설 등을 먼저 조성하기로 했다. 돌산과 경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도 건설된다.

조성이 완료되면 외국인 관광객 82만여 명이 찾고 2조2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만4000여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가 예상돼 지역 성장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1997년에 회사를 설립한 후 착공식에 다녀본적이 몇번 없는데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사업은 가슴 설레고 무척 기대된다"며 "여기서 나온 수익이 있다면 서울로 보내지 않고 지역에 다시 투자하겠다"고 소감을 밝히자 참석한 내빈들이 큰 박수를 보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경도 투자만큼은 예정대로 추진해주신 미래에셋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여수가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전기가 될 경도 개발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국비 포함 1178억원을 들여 경도 진입도로 1.33km를 개설한다. 진입도로는 내년 6월 개설공사에 들어가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경도지구 개발사업의 관건인 연륙교 설치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2024년까지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