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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여수 해저터널 공사현장, 30대 외국인 근로자 사망

지하 90m 터널 공사현장 레일서 작업도구 등 싣고 이동하다 궤도차 바퀴에 깔려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0.06.12 06:36:05

[프라임경제] 한국전력공사가 전기공급을 위한 해저터널 공사 현장에서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궤도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여수소방서와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39분께 여수시 묘도동 한 공사장 내 지하 90m 전력공급시설 시공 현장에서 근로자 A씨(38 미얀마 국적)가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는 지하 90m 터널 공사현장 레일에서 작업 도구 등을 싣고 이동하다 궤도차 바퀴에 깔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전력 중부건설본부는 2018년 12월부터 여수산단 정전 방지를 위한 전기공급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광양 금호동에서 여수산단 월내동 호남화력까지 5.5㎞에 이르는 해저터널 공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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