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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신규확진 49명, 수도권 속출…한강공원 '술판'

 

김화평 기자 | khp@newsprime.co.kr | 2020.06.13 12:18:02

12일 밤 11시40분 마포한강공원 상황. 걷기 · 자전거 타기 등 운동하는 사람들 주변으로 술판을 벌인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 김화평 기자



[프라임경제]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강공원에서는 매일 밤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시는 술판이 벌어지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49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서울 29명 △경기 14명 △인천 1명으로 수도권에서 44명이 나왔다. 지금까지 전국 누적 확진자수는 1만2051명이다. 

앞서 강화된 수도권 방역관리 체계에 따라 노래연습장·유흥주점 등은 집합제한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서울시는 10일부터 이러한 고위험시설은 물론, 관내 음식점 등 집합제한 행정명령이 내려졌던 업소를 이용하려면, 개인 신상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찍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자출입명부를 반드시 도입해야 하는 시설은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클럽·룸살롱 등)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 운동시설(줌바·태보·스피닝 등) △실내 스탠딩 공연장(관객석 전부 또는 일부가 입석으로 운영되는 공연장) △pc방 등 약 1만5310개소다. 

서울시는 "이를 위반한 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될 수 있고 영업이 전면금지 되며, 위반으로 발생한 확진 관련 검사·조사·치료 등 방역비용 구상청구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강공원에는 걷기 · 자전거 타기 등 운동하는 사람들 이외에, 밤늦은 시간까지 삼삼오오 모여 술판을 벌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인근 편의점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서 매출이 늘었고, 특히 밤에는 술과 안줏거리를 찾는 손님들이 많다"며 "마스크를 쓰지 않고 가게에 들어오는 손님들도 있어 무섭다"고 토로했다. 

지난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집단발생이 지속되고 있고, 빠른 전파가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어 주말을 맞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마스크 착용 · 손 씻기 · 2m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수칙은 물론, 건강관리를 위해 가정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한산한 시간대와 장소에서 주기적으로 걷기 등을 할 것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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