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한국공익실천협의회, 순천 H아파트 공사비 의혹 주민대표 고발

2억1000만원 받아 LED 직부등과 CCTV 등 설치...금액 과다 책정 등 의혹 제기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0.06.16 08:54:52

김화경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 목사가 지난 14일 순천 H아파트 공사비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순천지청에 접수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한국공익실천협의회(대표 목사 김화경)가 최근 논란이 된 순천 H아파트의 공사비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아파트자치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화경 목사는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 민원을 제기해 보상 차원에서 2억1000만원을 받아 LED 직부등과 CCTV 등을 설치하면서 금액을 과다 책정, 주민들에게 재산상 손해를 끼친 김 대표 등을 배임 혐의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김모(46) 전등회사 대리점 사장도 함께 고발장을 지난 14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김 대표는 순천 S모 교회의 집사인데도 정신 지체장애 1급 장애인에게 모욕적인 욕설 등 교회 내에서 분란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라는 언론 보도를 접했으며, 본인은 한국 공익실천협의회 대표 목사로 평소 장애인의 인권신장 등의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을 취합해서 분석한 결과 LED 조명등과 CCTV 설치 등을 하면서 피고발인 김 대표를 포함한 (당시)비대위 관계자 등이 제3자로 하여금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게 해서는 안 될 업무상 업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가 보상비 중 LED 부직등을 교체하면서 자신의 조카가 운영하는 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와 조카인 LED 업체 대표가 전등회사(대리점)를 운영하기 이전에는 김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판매대리점에서 근무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며 이들 두명의 관계를 수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김 목사는 공익을 위해 김 대표 등의 범죄 의혹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해 줄 것을 요구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