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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통일부 "연락사무소 완파된 것으로 추정"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6.16 16:29:39

북한이 개성공단에 있는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통일부는 북한이 오후 2시49분께 개성공단에 있는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북한이 공동 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하면서 개성공단 지역에서 폭음 소리와 함께 연기가 목격됐다. 통일부는 이와 관련 연락사무소가 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항의하며, 연락사무소 폐쇄와 폭파를 예고한 바 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담화를 통해 "만약 남조선 당국이 자기 동네에서 동족을 향한 악의에 찬 잡음이 나온 데 대해 응분의 조처를 따라 세우지 못한다면 북남 공동 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마 나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 공동 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러한 김 제1부부장의 언급이 있은 지 사흘 여 만에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청사를 실제 폭발한 것.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번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청사 폭발에 대해 "일단 예고된 부분이 있다"며 "조금 더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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