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어제 사건(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사태)으로 역외선물환율이 급상승했지만, 이후 상승세는 제한됐고 간밤 주요국 주식시장과 한국 신용위험지표(CDS 프리미엄) 등도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17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장 시작 전, 열린 내부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폭파'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어제 사건 기점으로 약 2bp(1bp=0.01%) 상승했던 한국 CDS프리미엄은 곧 원상복귀해 30bp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또 대다수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향후 추가 상황 변화가 있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는 만큼 경계감을 갖고 시장 상황과 지정학적 리스크 향후 파급효과에 대해 예의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조치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