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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이상급등 우선주 투자유의안내…"허위·과장성 풍문 주의"

우선주 불공정거래 집중 모니터링…자극적 매수 권유 주의 당부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6.17 17:16:27
[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일부 우선주가 기업실적과 관계없이 이상급등현상을 보이자 17일 투자유의안내를 배포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일부 우선주가 기업실적과 관계없이 이상급등현상을 보이자 투자유의안내를 배포했다. ⓒ 연합뉴스

거래소는 "증시 불안정기에 급등락 현상이 두드러지는 우선주를 대상으로 시세조종과 부정거래 발생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특정종목을 단기간에 집중 매수해 물량을 확보하고 고가매수호가를 반복적으로 제출해 시세를 견인하거나, 주식 사전매집 후 허위·과장성 풍문을 유포해 주가를 상승시킨 뒤 고점에서 매도하는 행위는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에 해당한다. 

실제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우선주 주가상승률 상위 20개 종목의 주가상승률은 보통주의 10배를 넘었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 차이 비율인 주가괴리율은 918%까지 뛰어올랐다. 

최근 주가가 급등한 우선주는 상장주식수가 적고 시가총액이 낮은 저유동성종목이 대부분이다. 이날 기준 우선주 평균 상장주식수는 180만6790주, 평균 시가총액은 약 619억원 수준이다.

거래소는 '우선주 순환매' '우선주 상승랠리' 등을 언급하는 출처 불명의 자극적 매수 권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우선주 대상 높은 투자수익률을 제시하는 온라인 매체 게시글 또는 문자메시지는 부정거래를 유인할 목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우선주 관련 불공정거래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불공정거래 행위 포착시 금융당국과 공조해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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