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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건설의날 맞아 "코로나 계기 첨단화·안전관리 진일보 추진"

정세균 총리 "안전혁신방안 마련, 해외건설업 발전 위한 외교적 지원"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20.06.18 17:16:18

2020년 건설의 날 기념식이 18일 건설회관에서 개최됐다. 건설업계는 이날 코로나 극복을 계기로 첨단화와 안전관리 강화를 앞으로의 화두로 내걸었다. = 장귀용 기자



[프라임경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김상수) 주관으로 '2020 건설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 가운데, 건설업계가 코로나극복과 4차산업혁명시대 건설업의 첨단화·안전관리를 앞으로의 화두로 내걸었다.

2020 건설의 날 행사는 '희망의 대한민국! 건설이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강남구 논현동 소재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 18일 오후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선호 국토교통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기관관계자들과 함께 21대 국회 상반기 국토교통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 등 정계관계자, 건설단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통상 10대 건설사 대표이사를 비롯한 다수의 건설업체 대표들이 참석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규모를 축소해 열렸다. 10대 건설사 대표이사 중에는 한국주택협회 회장직을 수행 중인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부회장이 유일하게 참석했다.

이번 건설의날 기념식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촉발된 '언택트'에 대한 건설업계의 고민이 논의됐다. 인공지능과 비대면 공정관리, 빅데이터 기반의 설계자동화 등 새롭게 도입될 기술에 대한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제시됐다.

김상수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를 계기로 건설업의 4차산업혁명 진행을 앞당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장귀용 기자



김상수 회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는 4차 산업혁명의 진행을 앞당기는 대전환의 계기이며, 건설산업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위기를 극복해 새로운 도약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정세균 총리도 건설업에 대한 지원과 미래비전에 공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활약해온 건설업체들에 대한 자부심도 치하했다.

정세균 총리는 축사에서 "종합무역상사에 1978년 입사해서 상사맨으로 세계를 돌아다닐 때 우리나라는 중진국이라는 소리도 듣지 못했지만 건설인들이 해외에서 건물과 다리, 도로를 건설하면서 국가 경쟁력을 높였다"면서 "건설업이 우리나라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정부도 잘 알고 있다"고 운을 땠다.

이어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생활SOC 확대 등 공공 건설 투자를 지속하고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등 새로운 건설 수요를 창출하도록 지원해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면서 "해외 건설기업의 금융지원을 늘리고 건설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외교활동도 늘려나가겠다" 덧붙였다.

정 총리는 최근 이천화재 등으로 인해 불거진 안전 문제에 대한 정부의 계획도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건설의날 축사를 통해 건설산업의 안전관리혁신방안 마련과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 장귀용 기자



정 총리는 "건설 안전혁신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건설산업의 경영애로를 완화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간 건설산업 분야에서 활약한 업체들에 대한 훈장과 포상수여도 이뤄졌다.

윤현우 삼양건설 대표이사와 노석순 원영건업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고, △동탑산업훈장에 우철식 태영건설 전무 △ 철탑산업훈장은 김원열 무경설비 대표이사, 황근순 이에스아이(주) 대표이사 △석탑산업훈장은 이서길 대성건설산업 대표이사, 김임식 남송종합건설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 산업포장과 국무총리 표창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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