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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다시 꺼낸 이재용, '미래기술 선점' 강조

반도체 미래전략과 사업장 환경안전 로드맵 점검나서

강경식 기자 | kks@newsprime.co.kr | 2020.06.19 16:56:02
[프라임경제] "가혹한 위기 상황이다. 미래 기술을 얼마나 빨리 우리 것으로 만드느냐에 생존이 달려있다. 시간이 없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삼성의 반도체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의혹 관련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래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장단을 소집한데 이어, 반도체 연구소를 직접 찾아 삼성의 미래를 챙겼다.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기도 화성 자리한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반도체 미래전략을 점검했다. ⓒ 삼성전자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화성의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DS부문 사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김기남 DS부문장 부회장을 비롯해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강호규 반도체연구소장 등 삼성전자 핵심 경영진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차세대 반도체 개발 로드맵과 메모리 및 시스템반도체 개발 현황, 설비/소재 및 공정기술 등에 대한 중장기 전략, 글로벌 반도체 산업환경 변화 및 포스트 코로나 대책 등이 논의됐다. 

이후 이 부회장은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 중인 연구원들을 찾아 '반도체 비전2030' 달성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반도체 연구소에서는 선행 공정 및 패키징 기술과 공정 미세화 한계 극복을 위한 신소재, 반도체 소프트웨어 연구 등 차세대 반도체에 적용 가능한 미래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가혹한 위기 상황"이라며 "미래 기술을 얼마나 빨리 우리 것으로 만드느냐에 생존이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빠른 기술 확보가 생존 전략이라는 점을 재차 설명했다.

지난 1월에도 이 부회장은 올해의 첫 경영 행보로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세계 최초로 삼성전자가 개발한 3나노 공정 기술을 보고받은 바 있다. 당시에도 이 부회장은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당부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국내 주요 사업장의 안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환경안전팀장들을 소집해 안전한 환경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사업장의 규모 확대와 더불어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안전한 근무환경과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의 책임감을 피력했다.

이 부회장은 "환경안전 분야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반"이라며 "기술과 안전, 환경 모두에서 진정한 초일류가 될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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