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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홈런' 시행

기존 집체 교육 대체 예정…"강사와 실시간 소통 가능"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6.22 14:27:56

현대제철 직원이 홈런 교육을 수강하고 있는 모습. ⓒ 현대제철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 전 분야에서 언택트(Untact)가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제철(004020)이 올 6월부터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인 '홈런(Home Learn)'을 시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제철이 새롭게 도입한 홈런은 서버에 저장된 온라인 강의를 다운받아 수동적으로 진행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강사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다. 이에 임직원들은 지금까지 집체 교육으로 진행되던 △AI·빅데이터 아카데미 △영업협상스킬 △제조 공정 등 직무와 관련된 전문적인 수업을 사무실이 아닌 개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게 됐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홈런은 대면보고 최소화와 유연 근무제도 도입, 회의 문화 개선 등 근본적인 업무 변화를 위해 추진하는 여러 프로그램 중 하나다.

홈런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으로, 진행 중 강사가 화면을 공유하거나 수강자가 채팅으로 강사와 1대1 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강사에게 질문하거나 강의 내용과 연관된 파일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습도 가능하고, 모바일과 PC로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신속하게 강의실 입장할 수 있다.

학습 효과 극대화를 위해 업무 공간과 분리된 개인 공간에서 수강을 하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달 실시한 파일럿 수업 결과 온라인 실시간 교육 진행 시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집체교육보다 집중도가 높다는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수강 기기가 없는 수강자를 위해 회사에서 노트북을 대여해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홈런은 기존 집체교육과 다르게 학습 기간과 시간도 효율적으로 조절됐다. 교육생들은 최대 2일 16시간 이내 교시별 최대 2시간 이내로 강의 시간을 조절하고 그 시간 안에 강의와 실습, 휴식 시간을 적절히 분배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장시간 운영되는 집체 교육의 피로도 역시 감소됐다는 평가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언택트 교육 홈런은 교육생의 집중도를 높여 학습 밀도가 높아졌다는 게 장점"이라며 "집체교육이 어려운 팬데믹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향후 직무교육뿐 아니라 리더십 역량 개발, 신입사원 교육 등 기존 집체 교육으로 진행하던 부분을 비롯해 올해 새롭게 계획한 교육 대부분을 언택트 교육 과정인 홈런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능력 있는 임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사내 강사로 발탁해 직접 활동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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