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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금융] 5060세대 보험자산 점검·보완 필수 항목 '셋'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0.06.22 16:08:33
[프라임경제] 5060세대는 본인 보험자산을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입니다. 일반적으로 보험은 최대 가입 가능 연령이 평균 65세 정도이기에 신규 가입이 쉽지 않기 때문이죠. 즉, 60대 초까지 보험자산을 점검하고 보완하지 않으면 이후 가입이 어렵습니다. 

나아가 직장 은퇴 시 소득까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 보험료를 감당하기 힘든 만큼 보험에 새롭게 가입해 높은 보험료를 감당하긴 현실적으로 어렵죠.

그렇다면 5060세대가 늦기 전에 보험자산을 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요?

◆보험자산 파악 '필수' 증권 재발행 통한 보장 점검

우선 노후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암 △심뇌혈관질환 △치매 △치과 질환 4대 질병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내보험찾아줌' 사이트에서 자신 및 배우자가 가입한 보험 종류를 살펴 볼 수 있는데요, 계약 상태를 비롯해 기간 및 담당 보험사 등 정보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부 보장 내용을 점검하려면 해당 보험사 홈페이지나 보험설계사에게 요청해 보험증권 재발행을 요청해야 합니다. 

이렇게 수령한 보험증권에서는 △계약자 △피보험자 △수익자를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수익자는 보험금을 수령하는 사람으로, 반드시 피보험자나 계약자일 필요는 없습니다. 가령 계약은 본인이 한 후 피보험자를 배우자로, 수익자는 자녀로 설정 가능하다는 것이죠. 

아울러 4대 질병을 대비했는지 여부와 함께 세부 지급 조건, 그리고 보장 기간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납기가 많이 남은 보험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필수적이죠.

◆부족분 보완에 현실 맞춘 조정

4대 질병 보장 여부를 통해 확인된 부족한 부분을 이젠 보완해야 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보장금액을 산정하는 것인데요, 개인 상황에 따라 금액이 천차만별로 나뉘죠. 

만일 부모 모두가 암 이력이 있는 50대 남성이라면, 다른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60대 이후 암 발병 확률이 높죠. 이를 감안해 암 보험금이 가능한 많이 지급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여기에 암 발병 시 소득 단절에 따른 생활비 부족분과 본인 부담 의료비, 간병비 등 부대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정도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렇게 필요 보장금액을 결정했다면 현재 보험자산과 비교해 산정한 부족한 금액을 감당 가능한 보험료 내에서 보험 보장을 통해 채워야 하죠. 

◆현실에 맞게 보험을 조정

마지막으로는 현실에 맞춰 과하게 보장된 부분을 줄이는 한편, 현실적 대안을 찾아 보험을 조정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선 '중복 가입'처럼 과한 보장 보험은 줄여야 합니다. 특히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중복 가입 실익이 거의 없어 조건 확인 후 해지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특정 질병 보장이 과할 경우에도 조정 여부를 고려해야 합니다. 과다한 암 보장에 비해 치매 및 심뇌혈관질환 등이 빈약할 경우 암 보장금액을 줄이고, 그 만큼 다른 부분 보장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보험 조정과 관련해 현실적 대안을 찾는 것도 괜찮은 방법 중 하나죠. 

만일 퇴직 후 보험료가 부담이 된다면 보장금액을 줄이는 대신 남은 보험료를 전부 납입하는 '감액완납 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보장 금액은 동일하지만 보장기간을 줄이는 '연장정기보험 제도' △특약 해지 등을 통해 보험료를 낮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처럼 보다 윤택한 노후를 위해서는 50~60세 때 미리 보험자산을 점검·보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관리도 중요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려는 꼼꼼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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