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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속 기술주 강세…유럽↓

다우 0.59% 오른 2만6024.96…국제유가 1.97% 상승한 43.02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6.23 08:52:42
[프라임경제] 미국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기술주 강세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5p(0.59%) 오른 2만6024.9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12p(0.65%) 상승한 3117.86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0.35p(1.11%) 뛴 1만0056.4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3000명을넘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5월 초 이후 다시 3만명 이상으로 급등했다. 브라질에서 5만4000명 이상, 미국에서 3만60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도에서도 1만54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왔다.

그러나 백악관 관계자들은 코로나19 2차 유행은 없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일부 집중 발병지역이 있다. 우리는 이 문제를 다룰 방법을 안다"며 "미 전역의 코로나19 양성 비율은 10% 훨씬 밑으로, 여전히 낮다"고 말했다.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장을 이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국민들에 현금을 추가 지급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조만간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노트북 등에서 인텔이 아닌 독자 개발 제품을 사용할 것이란 발표에 2.6%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약 2.8%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이 지속되고 최근 경제 재개 조치로 원유 수요가 일부 회복됐기 때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8%(0.71달러) 오른 40.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4분 기준 배럴당 1.97%(0.83달러) 상승한 43.02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럽 주요 증시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독일의 DAX 30지수는 전날보다 0.55%내린 1만2262.97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 역시 0.62% 떨어진 4948.70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84% 하락한 3241.69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76% 하락하며 6244.6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코로나19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향후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다소 활기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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