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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장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디지털경제 변화…재택근무 안착"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제 활성화…노동부 "유연근무제 지원제도"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0.06.23 17:21:11

[프라임경제]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산업이 확산되면서 한국판 디지털 뉴딜에서 강조하는 '재택근무'가 화두로 떠올랐다.

유연근무제 유형별 현황. ⓒ 고용노동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소프트웨어 개발 · 공급기업인 인프라웨어를 방문해 중소기업의 재택근무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고용노동부는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정부 지원을 필요로 하는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프라웨어는 지난 2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재택근무 및 시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노사합의를 거쳐 취업규칙을 개정했다.

이로 인해 약 120명의 직원이 유연근무제를 활용했으며 5월부터는 지속적으로 재택근무제를 활용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주 1회 이상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용노동부의 유연근무제 간접노무비 지원제도 및 재택근무 인프라 구축비 지원제도를 활용해 인사노무관리 제도의 개선, 재택근무 보안 및 협업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6월에는 근무혁신 인센티브제 참여도 신청해 연말까지 근무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코로나19 및 유사 재난·감염병 대응, 가족돌봄 등 일 · 생활균형 수요 등에 부응하기 위해서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가 일상적인 근무형태 중 하나로 안착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디지털경제로의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이에 부합하는 일하는 방식으로의 변화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2022년까지 디지털 뉴딜에 13조 4000억원 투자, 3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발맞춰 고용노동부는 인프라웨어와 같이 지속적으로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활용할 중소 · 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유연근무제 지원제도 개선하고 재택근무 우수기업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에 따라 2월25일자로 지원절차를 간소화한 이후 6월19일까지 총 4789개의 중소 · 중견기업이 5만143명의 근로자에 대한 유연근무제 간접노무비 지원을 신청했다.

또한 지난해 유연근무제 신청은 총 1653개소, 1만2580명의 근로자에 대해 노무비를 접수한 것과 비교하면 코로나19 이후 유연근무제 지원 수요가 크게 늘어난것으로 보인다.

유연근무제 간접노무비 신청 건수는 △시차출퇴근제(51%) △재택근무제(40%) △선택근무제(8%) △원격근무제(1%)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신청 건수는 제조업, 정보통신, 도·소매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 등에 집중돼 있다. 지역별 신청 건수는 서울에 가장 많았고 △경기 △부산 △인천 △전북 △대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유연근무제 간접노무비 및 재택근무 인프라 구축비 지원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를 고용보험 누리집으로 온라인 접수하거나, 가까운 고용센터 기업지원과에 방문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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