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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고등학교,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첫 우승

야구부 창단 후 18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

김태인 기자 | kti@newprime.co.kr | 2020.06.24 09:19:28

김해고등학교 야구부가 창단 후 18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김해시

[프라임경제] 김해고등학교가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2002년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고는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강릉고와의 결승 대회에서 1 대 3으로 뒤져 있었으나, 9회 초 3점을 뽑아내고 4 대 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김해고 야구부를 창단 후 18년 만에 전국대회 첫 정상으로 이끈 이는 박무승(48세) 감독이다. 전국대회 결승은 물론 4강에도 오르지 못했던 김해고는 박 감독이 작년 6월 부임한지 만 1년 만에 국내 최고 야구팀으로 떠올랐다.

박 감독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근력과 하체 운동 등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체력을 키운 후, 야구 기술을 접목해 짧은 시간 안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우승 비법과 소감을 전했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고의 우승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했던 시민들의 마음이 환해진 거 같다"며 "앞으로도 김해고가 지역 야구 명문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고는 야구부 창단 후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었으나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태광실업 (故)박연차 회장의 후원으로 극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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