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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대화주제 “내게 필요한 지식, 정보가 중요”

 

이상미 기자 | it@newsprime.co.kr | 2008.04.21 09:50:14

[프라임경제]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대화 스타일’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대화의 내용이나 장소, 시간에 관해서 직장인과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대학생 및 직장인 664명을 대상으로 ‘씽굿’(www.thinkcontest.com)과 ‘스카우트’(www.scout.co.kr)가 함께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하루 평균 대화시간에 대해 응답자의 32.2%가 ‘30분~1시간’을 꼽았으며, 이어 10분~30분(29.2%), 1시간~2시간(17.5%), 5분~10분(8.7%), 2시간 이상(8.4%), 5분 이내(3.3%), 거의 없다(0.6%) 순을 들었다.

이는 응답자의 74%가 하루 1시간 이내로 주변 사람들과 대화한다는 것이다.

대화 상대는 동료나 친구가 67.2%로 가장 많았다. 상사나 선배는 20.5%, 후임이나 후배는 9.9%로 나타났다. 반대로 ‘부서장이나 대표’를 꼽은 이는 1.5%로 거의 없었다.

직장이나 학교에서 주 대화 주제로는 응답자의 28.9%가 ‘직무나 공부에 도움이 되는 지식정보’를 선택했다. ‘관심사항들의 트렌드 정보’라는 대답도 25.9%였다. 자신의 일이나 공부 혹은 그것들의 동향을 가장 중요한 대화주제로 꼽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소속집단의 동향정보’(18.4%)나 ‘신변잡기 정보’(14.5%), ‘정치, 사회, 문화의 일반적인 이슈정보’(6.6%), ‘개인 신상과 관련된 정보’(4.8%) 등은 상대적으로 적어 사회이슈나 개인적인 신변잡기 관련 대화는 많이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상시 대화가 이루어지는 주된 장소에 대한 질문에는 ‘휴게실이나 복도 등’(37.3%)과 ‘사무실, 강의실 등 주 활동공간’(35.8%)을 꼽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점심식당’(16.6%), ‘회의실이나 미팅공간’(5.1%), ‘뒤풀이 장소’(3.3%)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이와 관련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곳으로 가장 선호하는 곳’에 대해서도 ‘휴게실이나 복도 등’이 31.0%가 가장 많이 꼽혔다. 반면 뒤풀이 장소에 대화가 거의 없다는 결과와는 달리 대화의 적당한 장소로 ‘뒤풀이 장소’를 꼽는 응답자가 26.5%로 매우 많았다. 그 외에는 점심식당(16.3%), 회의실이나 미팅공간(11.4%), 주 활동공간(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화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7%가 '적당히 주고받는 편'이라고 했고 '주로 많이 듣는 편'(29.8%), '주로 많이 말하는 편'(16.0%) 등을 선택했다. 평소 느끼고 있는 대화내용의 중요도를 평가해 달라는 요구에는 '어느 정도 필요한 대화를 한다는 대답이 전체의 68.4%로 가장 많았으며, '형식적인 대화를 주로 한다'(13.6%), '꼭 필요한 대화를 한다'(11.4%), '전혀 의미 없는 대화를 한다'(4.2%) 등의 의견도 보였다.
이런 결과로 볼 때 10명중 2명 정도는 그저 매일 형식적인 대화를 진행한다는 응답이었다.

별로 의미 없는 대화를 나누는 상대로는 자신보다 지위가 다소 위에 있는 사람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상사나 선배’를 선택한 이가28.3%로 가장 많았다. 예상외로 동료나 친구(26.8%)를 꼽는 이도 적지 않았으며, 이외에 부서장이나 대표(23.2%), 후임이나 후배(18.7%) 등 골고루 분포돼 있었다.

한편 공공생활 공간에서 대화시간이 늘이는 것에 대해 '인간적으로 친해질 수 있어 긍정적이다'라는 의견이 53.9%로 가장 많았으며 '정보가 교환돼 효율성이 높아진다'(25.9%)고 응답해 대체로 많은 대화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쓸모없는 시간이 늘어나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다'(15.7%)는 의견과 '잘 모르겠다'(2.4%), '시간낭비일 뿐 전혀 도움이 안 된다'(2.1%)는 의견은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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