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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지표 개선·미중 무역합의 안도감 상승…유럽↑

다우 0.5% 오른 2만6156.10…국제유가 1.30% 상승한 42.52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6.24 08:59:21
[프라임경제]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 개선과 미·중 무역합의 관련 안도감 등으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14p(0.5%) 오른 2만6156.1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43p(0.43%) 상승한 3131.29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4.89p(0.74%) 뛴 1만131.3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8거래일째 상승랠리를 나타내면서 이틀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경제지표 호조와 경기부양안 기대감, 미국과 중국 무역합의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부양안이 다음달 의회를 통과할 수 있다"며 경제가 올해 말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면서도 "중국과의 무역 합의는 완전히 온전하다(fully intact)"고 말했다.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상황을 반영하는 6월 복합 구매자관리지수(PMI)는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이달 복합PMI는 지난달(37.0)보다 9.8p 오른 46.8이라고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밝혔다. PMI는 50을 넘기면 경기 확장,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여기에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16.6% 급증한 연율 67만6000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는 2.7% 증가한 64만 채였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합의를 둘어싼 논란 속에 4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9%(0.36달러) 내린 40.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12분 기준 배럴당 1.30%(0.56달러) 떨어진 42.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유럽의 경기 전망이 개선, 미중 무역갈등 증폭 우려가 완화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DAX 30지수는 전날보다 2.13% 오른 1만2523.76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39% 상승한 5017.68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는 1.76% 오른 3298.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21% 상승한 6320.1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코로나19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향후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다소 활기를 잃었다.

시장정보 분석업체 IHS 마킷이 이날 발표한 6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치를 상회한 47.5로 나타나 전달 31.9에서 크게 올랐다. 미중 무역갈등 완화감도 유럽 증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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