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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콜센터 상담사 코로나 확진…전직원 검사에 406명 음성

영등포구 이레빌딩 9층 2주간 폐쇄…직원 419명 중 406명 음성 판정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0.06.24 10:37:02

[프라임경제]보건복지부 산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 고객센터 서울지부에서 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근무하는 한 상담사가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인해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419명 중 406명이 음성으로 판정, 나머지 13명도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프라임경제

구로구와 영등포구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양평2동 이레빌딩 9층에서 근무한 3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6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있어 18일까지 이틀간 연차를 사용해 집에 머물렀다. 이후 19일과 22일 출근했으며, 22일 오전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가 근무한 곳인 이레빌딩 7~10층은 건보고객센터가 입주해 있다. 7층에서 9층까지 고객센터 상담사가 근무하고 10층은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관리사무소다.

영등포구는 7~10층을 폐쇄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9층은 2주간 운영을 중단, 나머지 층은 24일까지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건보공단 전체 419명 중 406명이 코로나19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교육 등으로 검사받지 못한 나머지 13명은 오늘 중으로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콜센터는 정부지침과 방역수칙을 잘 준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콜센터 상담사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상담을 진행했고, 상담 좌석 앞쪽과 양옆 가림막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는 전국 7개 지역에 1623명 상담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339 상담까지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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