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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 반대"

계속되던 릴레이 성명발표…한국노총까지 동참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6.24 17:10:56
[프라임경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이 포스코(005490) 물류자회사 설립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자회사 설립계획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23일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의 이 같은 결정은 한진해운 파산 이후 무너진 해운산업 재건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해운·물류업계 노동자들에게 처절한 박탈감만 줄 뿐이다"며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설립계획을 중단하라"고 호소했다.

이어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은) 찬물을 끼얹는 행위다"며 "모든 고통은 회사 눈치에 더해 화주 눈치까지 봐야 하는 선원과 항만하역 노동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해운물류업계는 포스코가 물류자회사를 설립하려는 계획에 대해 제3자 물류 육성이라는 정부 정책에도 부합하지 않을뿐더러 건전한 물류시장의 질서를 해친다는 이유로 물류자회사 설립계획의 철회를 강력 요구해왔다.

실제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지난 4월28일 국회와 정부에 포스코의 물류자회사 반대청원을 제출한 이후 계속되던 릴레이 성명이 한국노총까지 이어진 것.

한편, 한국노총은 이번 성명 발표에 이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도 이 문제를 제기하고 사회적 대화를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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