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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라떼 꼰대' vs '21세기 젊은 꼰대 선배'…누가 더 심한가

꼰대 부장이 인턴으로? 직장인 21% "꼰대짓 갚아줄 것"

이우호 기자 | lwh@newsprime.co.kr | 2020.06.25 15:31:33
[프라임경제] 직장인 5명 중 1명이 과거 '꼰대 부장'을 인턴직원으로 맡게 된다면 '당한 만큼 갚아주겠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화 '약치기' 중 한 컷. ⓒ 양경수 작가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는 20세기 꼰대와 21세기 꼰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드라마처럼 과거 자신을 괴롭히던 꼰대 부장을 부하 직원(시니어 인턴)으로 맞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자 응답자 56.7%가 '어색한 사이, 데면데면하게 지낼 것'이라고 답했다.

'그래도 부장님…깍듯하게 대할 것'이라는 응답이 22.1%였고 '내가 바로 젊은 꼰대, 당한 만큼 갚아주겠다'는 의견이 21.3%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직장 내 젊은 꼰대도 증가하는 가운데, 젊은 꼰대와 20세기 라떼형 꼰대 중 갑질이나 꼰대질이 누가 더 심한지 물었다.

'둘 다 꼰대질은 비슷하다(64.9%)'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나이만 어릴 뿐 젊은 꼰대가 더 심하다(22%)' △'원조 20세기 라떼가 더 심하다(13.1%)'로 나타났다.

직장인 10명 중 6명이 '현 직장에 라떼(나 때)는 말이야~ 식의 꼰대 직원이 있다(61.5%)'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꼰대 직원에게 당했던 일은 무엇일까.

'어리다고 말부터 놓기(31.4%, 복수 응답 가능)'가 가장 많았고 '칼퇴한다고 눈치 주기(23.4%)' '내 실적에 숟가락 얹기(21.2%)' '아이디어·기획안 뺏어가기(14.5%)' 등 의견이 이어졌다.

기타로는 '음주 강요' '뒷이야기' '아는 척' 등 답변이 있었다. 주로 본인의 과거 경험을 언급하며 같은 행동을 강요하는 전형적인 꼰대형이 많았다.

한편,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택 근무하는 회사 환경 때문에 '코로나 꼰대'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꼰대 유형에는 재택근무까지 감시하는 '원격점검형' '재택 하라는데 굳이 회사로 출근하는 기어이출근형' '재택 하는데 정장강요형' '회식을 강요하는 이 와중에 회식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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