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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행보 비판한 조응천 "법·제도 존중 모습 보이자"

발언 수위 논란 불거지면 검찰개혁 본질에서 초점 멀어질 우려 지적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20.06.28 14:50:05

[프라임경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 내부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장관께서 거친 언사로 검찰개혁과 공수처의 조속한 출범의 당위성을 역설하면 할수록 논쟁의 중심이 추 장관 언행의 적절성에 집중될 수 있다. 그래서 당초 의도하신 바와 반대로 나아갈까 두렵다"고 짚었다. 특히 그는 임명권자에게까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집권세력은 눈 앞의 유·불리를 떠나 법과 제도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야당이나 일부 국민들은 우리의 정책이나 기조를 지지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법과 제도라는 시스템에 따라 거버넌스가 진행된다는 믿음을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총장 임기를 무시하고 내몬다는 논란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수원지검 부장검사 등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했다. 당시 정부의 일처리에 부당성을 지적해 곤란에 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치렀고, 2016년 총선 때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그를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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