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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금융] 초저금리시대 투자 해답? '글로벌 인컴형 자산' 대세

채권→배당·주식형 투자 각광…복리효과 극대화 전략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6.29 11:28:01
[프라임경제] 초저금리시대 은퇴 자금 비상으로 글로벌 인컴형 자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은퇴를 앞둔 투자자들 사이에서 현금 흐름이 꾸준히 발생하는 인컴형 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인데요, 저금리로 인해 은행 예금에만 돈을 넣어둬선 노후 대비가 어렵기 때문이죠. 

초저금리시대 은퇴 자금 비상으로 글로벌 인컴형 자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은퇴를 앞둔 투자자들 사이에서 현금 흐름이 꾸준히 발생하는 인컴형 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인데요, 저금리로 인해 은행 예금에만 돈을 넣어둬선 노후 대비가 어렵기 때문이죠. ⓒ 픽사베이

미래에셋은퇴연구소에 따르면 인컴형 자산은 이자 또는 주식이나 부동산 임대수입으로부터 안정된 배당이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투자자산을 말합니다. 각종 채권, 고배당 주식, 리츠(REITs) 등이 대표적인 인컴형 자산으로 이들은 은행금리보다 조금 더 높은 3~5%의 수익률을 추구합니다. 

박영호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연금연구센터장은 "일해서 버는 소득, 국가로부터 받는 연금만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면 인컴형 자산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일반 투자 자산은 노후 생활비를 위해 자산을 매각해 현금화해야 하지만 인컴형 자산은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바로 노후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중 대표적 인컴형 자산은 채권인데요, 채권은 발행할 때부터 앞으로 받게 될 이자와 원금이 정해져 있어 미래 현금을 가장 예측하기 쉽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인컴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채권에 투자한다면 국내 채권보다 해외 채권에 투자할 것을 권유합니다. 국내 채권은 대부분 국고채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데, 현재 10년물 국고채 금리가 연 1.4%대로 낮아 충분한 이자 소득을 올릴 수 없기 때문이죠. 

인컴형 자산 투자는 이제 장기적으로 '포스트 채권 시대'의 대안을 찾는 일과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의 대응이 함께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미국 인컴형 자산 투자의 프레임은 채권에서 배당투자, 더 나아가 주식형 투자로 대세가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우선적으로 확인할 것은 금리와 배당수익률 추이인데요, 국채 금리는 다른 주요 인컴형 자산의 배당수익률 대비 그 우월성과 안정성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점차 약화되고 있습니다. 

반면 리츠와 주식 배당수익률은 2010년대 이후 각각 4%와 2%를 바닥으로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던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죠. 

그 다음 주목할 점은 주요 인컴형 자산의 배당 재투자 효과를 포함한 누적 총수익률입니다. 최근 20여년간 미국시장의 주요 고배당주 누적 총수익률은 530%에 달하는데요,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10.0%씩을 꾸준히 달성한 셈입니다. 

미국 리츠 총수익(total return) 지수는 같은 기간 10.7%의 연평균 투자수익률을 달성, 리츠는 총 투자 기간 48년을 놓고 보면 170배 성장, 연평균 11.3%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박 센터장은 "미국은 2010년대 이후로 종전 대비 확연한 저금리 및 금리 변동성 축소 기조에 돌입했다. 최근 20여년간 국채의 연평균 투자수익률 레벨이 이전 20년 대비 뚜렷하게 낮아진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리츠, 고배당주 등의 인컴형 자산은 채권보다 확실히 높은 가격변동위험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배당 재투자와 장기투자를 통한 복리효과 극대화 전략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자산가격이 흔들릴 때 배당 재투자를 통해 자산을 싸게, 많이 매입함으로써 이후 시장 회복과 대세 상승기에 걸쳐 투자성과를 배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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