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정보] 희소성·사업성 바탕 '컨소시엄 아파트' 주목

2020-06-29 15:02:59

- 지난 10년 간 수도권 전체 단지 중 단 3% 불과

[프라임경제] 재건축시장에서 외면 받아 온 컨소시엄아파트가 특유의 희소성으로 다시 이목을 끌고 있다. 

컨소시엄 아파트는 그간 하자보수에 대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오해가 많았다. 서로 책임 미루기에 급급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조합원들의 우려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단위 사업장에서 단독 수주를 하게 되면 인력 수급이나 자금조달이 어렵고 출혈경쟁이 벌어질 경우 지나친 공약으로 차후 공사단계에서 공사비인상 등이 불가피하다.

반면 대형건설사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컨소시엄을 만들어 수주한 사업장은 안정적인 사업성이 확보될 뿐 아니라 각 건설사들의 특장점을 집약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비용을 아끼면서도 좋은 상품성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수주전이 벌어지면 응당 발생하기 마련인 각종 부정과 비위도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져 '새는 돈'이 줄고 전반적인 사업추진도 결과적으로는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간 한강변이나 강남권역 같이 상징성이 짙고 건설사들 나름 광고효과도 노리는 지역은 건설사들이 단독시공을 원하기도 하고 이를 조합원들에게 부추기기도 해 컨소시엄 시공이 부정적인 요소가 강한 것으로 인식되는데 일조해왔다. 덕분에 대부분의 수도권 단지들이 컨소시엄을 꺼려왔던 상황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청약을 진행한 신규 단지 182곳 가운데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은 약 4%인 7곳에 불과했다. 10년(2009년~2019년)으로 확대에 살펴봐도 전체 1686곳 중 46곳에 그쳤다.

컨소시엄 아파트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대표적 사례는 고덕지구다. 고덕지구는 대장지구로 일대 시세를 이끌었던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그라시움·고덕아르테온이 모두 대형건설사들의 컨소시엄으로 시공했다.

청계천변의 왕십리 텐즈힐과 왕십리 센트라스도 각각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삼성물산 컨소시엄과 현대건설·SK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나서 완성시킨 단지들이다.

이렇듯 컨소시엄이 수주한 단지들은 특정 건설사의 브랜드가 아닌 고유한 단지브랜드를 붙여 희소성도 높다. 그런 희소성을 바탕으로 주변 시세보다 웃도는 가격이 형성되기도 한다는 전언이다.

이러한 희소성을 바라보고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도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로 향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 컨소시엄으로 시공한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조감도. ⓒ 포애드원



이러한 가운데 6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는 7곳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4곳에서 1만2968가구 △서울시 1곳 1만2032가구 △인천시 2곳 4801가구다.

경기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지난 19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원에서 팔달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공급에 돌입했다.

지하 4층~지상 25층, 30개동, 전용면적 39~103㎡ 총 3432가구 규모로 이 중 216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은 7월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원에서 '산성역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4층, 지상21~29층, 31개동,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 중 1718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이외에도 광명시 광명동 일원에서 '광명2R구역재개발'과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원에서 '수원망포2차4·5블록'도 각각 7월과 9월 공급이 예정돼 있다.

서울시에서는 1만2032가구 규모의 둔촌주공재건축이 분양가와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학익동의 '용현학익1-1블록'과 계약구 작정동 일원 '인천계약1구역'이 연내 분양일정 개시를 바라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지난 17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에 따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옥석가리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는 대체로 규모가 큰 만큼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 풍부한데다 브랜드 프리미엄도 배로 누릴 수 있는 만큼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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